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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방역 외치는 文대통령, 中올림픽 보이콧은 “검토 안해”

작성자
창종형소
작성일
21-12-08 19:14
조회
1회

본문

8일 참모진 통해 특별방역대책 철저 이행 지시靑,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은 “검토 안해”… 참석은 “결정 안돼”[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코로나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자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방역 협조를 당부한지 하루만이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3차 접종을 포함한 적극적인 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노인의 보행중 교통사고율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과 온라인 배달플랫폼 수수료 현황 파악을 연달아 지시했다. 방역 및 민생 관련 지시사항을 계속 내놓는 문 대통령이나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는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후 호주가 동참의사를 밝혔으며 캐나다와 일본 등 주요국들도 보이콧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참석여부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으며 결정이 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연쇄 보이콧 선언으로 문 대통령이 추진하려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종전선언과 베이징 올림픽은 직접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한미 간 협의가 주축이 돼 문안이나 시기, 참석자 등 여러가지 상황을 조율해오고 있으며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지가 관건”이라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경제단체 및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전략보고회를 연다. 현장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5개 경제단체장과 주요 산업·에너지계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청와대는 “우리나라 전체 탄소배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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