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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지 않는 몽골에서 `CU 우산` 완판된 비결은

작성자
임병채
작성일
20-11-19 21:39
조회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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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평균 강수량이 200㎖로 우리나라 6분의 1 수준인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몽골에서 한국 업체가 선보인 '굿즈 우산'이 완판됐다. 편의점 CU가 선보인 'CU 우산'이 그 주인공이다.

1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몽골 CU 매장에서 현지 최대 민속축제인 나담에 맞춰 CU의 브랜드이미지(BI) 컬러인 보라색 바탕에 CU 로고를 디자인한 장우산 1000개가 판매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국내에서는 팔지 않고 현지에서만 이벤트성으로 선보인 제품이라 개당 가격이 2만5000투그릭(약 1만원)으로 현지 다른 상품보다 2배가량 비쌌지만 편의점 굿즈를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오픈 첫날 이미 물량 절반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은 것이다. 비가 적게 와 우산을 갖고 있지 않은 가정이 많은 몽골 문화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편의점이 내놓은 한정판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CU가 최근 몽골 20·30대에게 관심 많은 'K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한국에 대한 호감이 커지고 있는 현지 젊은 층을 겨냥해 몽골 CU는 한국 화장품과 한국 캐릭터가 디자인된 문구용품 구색을 확 늘렸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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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의 저주’와 ‘염소의 저주’를 모두 깨뜨린 테오 엡스타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사장(47·사진)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컵스 구단은 “계약기간을 1년 남겨 둔 엡스타인 사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드 호이어 단장(47)이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호이어 단장은 엡스타인 사장의 ‘오른팔’로 통하는 인물이다.

엡스타인 사장은 “새로운 인물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게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야구는 언제나 내 전부지만 일단은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엡스타인 사장은 2003년 역대 메이저리그 최연소(27세)로 보스턴 단장이 됐다. 2004년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하면서 ‘스타 단장’이 된 그는 2011시즌 종료 후 컵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컵스는 2016년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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