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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안마의자를 구독한다?...카카오 구독서비스 론칭

작성자
금재수
작성일
20-11-18 14:40
조회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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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18일 기자간담회 발표
카카오 조수용(왼쪽)·여민수 공동대표.
카카오가 국내 가전·가구 업체와 손잡고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톡을 통해 상품 렌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유료 멤버십 출시하며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네이버에 이어 국내 양대 포털이 구독 경제 사업에 본격 뛰어들게 됐다. 구독 경제는 이용자가 월이나 연 단위로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상품·콘텐츠 서비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40조 구독 경제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 경제 시대에 맞춰 내일(19일)부터 카카오톡에서 상품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민수 대표는 “1인가구 증가로 상품 구독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이런 소비 변화 흐름은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19일부터 위니아에이드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안마의자), 위닉스(공기청정기), 한샘(매트리스) 등 협력 파트너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카톡에서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서명·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여 대표는 “정수기를 구독하는 과정을 살펴보니 전화 문의부터 결제까지 13단계의 지루한 과정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 가전 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소모품 정기배송은 물론이고 청소 등 서비스 용역로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콘텐츠에도 ‘구독 서비스’ 모델을 도입한다. 내년 상반기 중 신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카카오가 편집하는 뉴스나 콘텐츠를 제공 받았다면 향후에는 뉴스,음악,게시글,동영상 등을 직접 구독하는 형태로 바뀐다.

IT 업계에선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구독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것을 두고 충성 고객을 붙잡기 위한 ‘락인’ 전략으로 보고 있다. 각 포털 업체가 보유한 플랫폼 안에서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면서도 확실한 수익 창출까지 노린다는 것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200억달러이던 전세계 구독경제 시장은 올해 530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KT 경제경영연구소 조사에서는 렌털 등을 포함한 국내 구독 서비스 시장은 2018년 31조9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40조1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IT업체 한 임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카카오의 경우 월간 이용자 4500만명에 달하는 카톡이 있어 시너지효과는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운전면허 학생증 담은 모바일 지갑도 출시

카카오는 이날 카톡에서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지갑’ 기능 연내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지갑에는 코로나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연세대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된다.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일상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것이 불편한 부분에 주목해 ‘디지털 신분증’이라는 개념을 생각했고, 카톡 안에 ‘지갑’ 이라는 공간을 준비하게 됐다”며 “디지털 기반으로 많은 것이 변하는 사회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을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 일상은 더 편리해 지고, 나중에는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최인준 기자 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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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친구들끼리 만나서 상사 욕같은 회사 얘기에 못 끼어들때 가장 서럽다"

어느 취업준비생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9월 홍콩의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 퍼시픽에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한 A씨의 말이다.

A씨는 입사 후 7주간 훈련을 받고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비행 업무에 투입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전인 올해 1월 비행이 그의 마지막 업무였다. A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6~7월이면 코로나가 끝나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A씨의 월수입은 현재 '0'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는 25% 가량 깎인 기본급을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받았다. 이를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 승무원은 예정된 대규모 구조조정에서 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소문대로 캐세이 퍼시픽은 올해 10월 5900명을 정리해고했다.

A씨 같은 승무원들은 비행수당이 월 수입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것도 올해 1월말부터 뚝 끊겼다. A씨가 할 수 있는 비행 스케쥴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그는 시험감독, 영상편집 등 아르바이트도 했다.



A씨 "난 직업이 없다"…회사 가리지않고 어디든 지원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직업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고 했다. 그의 일과도 취준생과 똑같다. 오전에 일어나 기업 공채 일정을 확인하고 자소서를 쓴 뒤 오후엔 운동 후에 가상면접을 연습한다. 틈틈이 영어 외에 제2외국어 인강을 듣고 자격증 시험도 준비한다.

A씨는 "긴 취준기간을 버텨내 이제 빛을 보나 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들어가는데 비행 경력은 너무나 짧아 지난 1년간 허송세월한 셈"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불거진 아시아나 승무원 고용승계 문제, 생활고에 시달린 승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건도 A씨는 "남 얘기 같지 않다"고 했다. 지난 8일 강서구에서 한 국내 항공사 승무원이 숨진채로 발견됐는데, 그는 승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1억5000만원의 전세 대출을 받고 원룸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잘릴까 두렵다…절박한 아시아나 승무원 '눈물의 코딩')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정된 가운데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계류되어 있다.2020.11.17. misocamera@newsis.com

현재 A씨는 승무원과 전혀 무관한 직종이라도 '자리만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다만 그는 언젠간 승무원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했다. 캐세이 퍼시픽에서 일할 때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외국어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생애 처음으로 느껴봤기 때문이다.

A씨는 "코로나19가 내년, 그 다음해까지도 갈 수도 있다는 절망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항공업계가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도 "옛날만큼 비행을 다시 할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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