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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오남용' 오지 돕는다...세균 감염 진단기술 개발

작성자
채도빈
작성일
20-05-19 13:31
조회
2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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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연구단, 세균감염·내성 진단 위한 수동 기구 발명
전기 없이 세균 감염성 질환 1시간 내 진단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손가락으로 장난감을 돌리듯 간단히 세균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했다. 수 일이 걸리던 감염성 질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100% 진단 정확도를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조윤경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리더 연구진이 장난감 ‘피젯 스피너’를 닮은 수동 진단 기구를 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반 피젯 스피너 장난감(왼쪽) 과 진단용 스피너(오른쪽). 한손으로 중앙부위를 잡고 다른 손으로 스피너의 날개를 회전시켜 작동한다.<사진=기초과학연구원>
세균성 감염질환은 복통, 유산, 뇌졸중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선 하루 이상 걸리는 배양 검사가 필요하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큰 병원에서만 가능해 검사에 최대 7일이 소요됐다.

작은 의원에서는 증상만으로 항생제를 처방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질수록 점점 더 높은 단계의 항생제가 요구된다. 500원 수준의 1단계 항생제에서 100만원 수준의 4단계 항생제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 과다 복용 시 항생제로 해결할 수 없는 슈퍼 박테리아까지 출현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진단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세유체칩 연구 결과를 내놨다. 마이크로미터 규모 구조물에 시료를 흘려 여러 실험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리인데 이를 구동하기 위해선 칩 내 시료를 이동시키기 위한 제어장비가 필요해 개발도상국이나 오지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적은 힘으로도 빠르게 오랫동안 회전하는‘피젯 스피너’ 장난감에 착안해, 손으로 돌리는 미세유체칩을 구상했다. 일반 미세유체칩은 시료를 거르는 필터 아래쪽에 공기가 있어 시료를 통과 시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만, 필터 아래쪽에 물을 채우는 기술을 적용해 손힘으로도 시료를 통과시키도록 했다.

또 회전으로 병원균을 농축하고, 세균 분석과 항생제 내성 테스트가 순서대로 이뤄지도록 했다. 진단용 스피너에 소변 1 ml를 넣고 1~2회 돌리면 필터 위에 병원균이 100 배 이상 농축된다. 이 필터 위에 시약을 넣고 기다리면 살아 있는 세균의 농도를 색깔에 따라 육안으로 판별하고, 세균의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

세균 검출 후에는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진단용 스피너에 항생제와 섞은 소변을 넣고 농축시킨 뒤, 세균이 살아 있는지 여부를 시약 반응으로 확인한다. 농축에 5분, 반응에 각각 45분이 걸려 2시간 내에 감염과 내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 병원에서 자원자 39명을 대상으로 병원의 배양 검사와 진단 스피너 검사를 각각 진행해 세균성 질환을 진단했다. 진단스피너로 검사 결과를 1시간 이내에 확인하고, 병원에서 배양에 실패한 경우까지 정확히 진단했다.

조윤경 그룹리더는 “미세유체칩 내 유체 흐름에 대한 기초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미세유체칩 구동법을 개발했다”며 “난이도가 높고, 현대적인 실험실에서만 가능했던 항생제 내성검사에서 벗어나 빠르고 정확한 세균 검출이 가능해져 오지에서 의료 수준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에 게재됐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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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기온·기압 화성 조건 모의실험 결과…진흙 흐름 지구와는 달라

지구와 다른 화성 조건에서의 진흙 흐름 [랭커스터대학 제공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붉은 행성' 화성의 표면에 용암이 흘러 형성된 것처럼 보이는 지형은 용암이 아니라 진흙이 분출돼 만들어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성 표면에 수만개가 산재해있는 이런 지형들은 주로 고대 하천이 흘렀던 대형 수로에 형성돼 있는데, 수백킬로미터에 걸쳐 형성됐던 수로에서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진흙 형태로 분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체코과학원 지구물리연구소 페트르 브로즈 박사가 이끄는 유럽 연구팀은 화성과 표면 온도와 기압 등을 같게 만든 '화성방'(Mars Chamber)에서 진흙 분출 실험을 통해 화성 표면의 용암류(流) 흔적과 같은 형태를 얻어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와 영국 랭커스터대학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영국 오픈대학의 화성방을 이용해 화성에서 분출된 진흙이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를 실험하고 지구와 비교했다.

화성은 표면 온도가 영하 20도로 극히 낮고 기압은 지구의 150분의 1밖에 안 된다.

이런 화성 대기 조건에서 진흙은 표면으로 분출돼 공기에 닿자마자 급속히 얼면서 표면에 얼음층을 형성한다. 얼음층 안의 진흙은 액체 상태에서 다시 얼음층을 비집고 나와 또다른 얼음층을 형성하며 확장하는 형태를 보인다.

이는 하와이와 아이슬란드 화산 용암에서 종종 나타나는 부드러운 파도 모양의 '파호이호이'(pahoehoe) 용암류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구 조건에서는 진흙이 극저온 상태에서도 얼음층을 형성하지 않고 용암과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아제르바이잔의 진흙화산 [Petr Broz (Czech Academy of Science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흙을 분출하는 '퇴적물 화산작용'(sedimentary volcanism)은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있는 왜행성으로 얼음층 밑에 대양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세레스'에도 나타나는 지질 현상으로 제시돼 있다.

브로즈 박사는 "진흙 화산작용은 화성 표면의 용암 흐름과 같은 지형의 형성을 설명할 수 있으며, 비슷한 과정이 세레스와 같은 태양계 외곽의 얼음 덮인 천체에서 나타나는 진흙 분출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랭커스터대학 지구행성과학 교수 라이오넬 윌슨 박사는 "우리는 진공 감압실에서 화성에서의 진흙 분출 모의실험을 진행했다"면서 "화성탐사선 이미지로 화성 표면에서 무언가 흐른 것 같은 이미지를 많이 봤지만 현장을 직접 찾아간 로버가 아직 없었고 진흙인지 용암인지 모호한 점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흥미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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