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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답이 없습니다" 항공·여행·면세업계, 피해 규모만 '5조'

작성자
문환린
작성일
20-03-10 07:10
조회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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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산업·유통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덕인 기자

해외여행 취소 줄잇고 신규 예약 없어…파장 커질까 두려움 커져

[더팩트|한예주 기자] 국내 산업·유통업계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자취를 감춘 국내 소비심리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것도 모자라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한국 정부가 여행경보 2단계 상향, 사증 면제 정지 조치라는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당장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광·여행시장과 면세점으로도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국제선 여객 수는 65만2626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8% 줄어든 수치다. 중국 노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2% 감소했으며 일본과 동남아는 각각 70.6%, 62.1% 줄었다. 미주와 유럽도 전년 동기 대비 11.8%, 2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적 항공사의 2월 넷째 주 국제선 운송실적을 기준으로 피해 규모를 산출한 결과 올해 6월까지 최소 5조875억 원의 매출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국제선 월별 여객 수는 504만967명으로, 항공협회는 당초 올해 국제선 월평균 여객 수를 전년 대비 6.3% 늘어난 535만8548명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 상반기 여객 전망을 전년 대비 65.8% 낮춘 172만4011명으로 낮춰 잡았다.

상반기 여객 전망 감소치를 국제선 평균 운임(27만9955원)으로 계산한 결과만 5조 원이 넘는 셈이다.

다만, 이는 2월 넷째 주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어서 이후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로 당분간 한일 하늘길마저 사실상 끊기게 된 점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사실상 국제선 운항을 접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수익은 '제로'에 가깝지만 항공기 리스료와 사무실 임차료, 공항시설이용료 등 고정비용이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한 달에 평균 100억∼200억원이 들기 때문에 이 비용이 그대로 적자로 쌓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보이콧 재팬'으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해왔는데, 일본 노선이 아예 중단되면서 고사 위기에 몰렸다"며 "문을 닫는게 낫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토로했다.

중소기업들의 줄도산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덕인 기자

일본인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는 국내 관광시장에 뼈아픈 타격이다. 지난해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강해진 '보이콧 재팬' 분위기로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반 토막난 것과는 달리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27만여 명으로 2013년 이후 6년 만에 300만 명대에 올라섰다. 일본인 관광객은 국내 여행·관광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여행업계도 비상에 걸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주요 여행사의 상품 판매는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2월 모객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량 별도)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8% 급감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차치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본 대체 여행지로 부상했던 동남아 지역 여행도 확진자 발생, 입국 금지 등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네트워크도 지난달 3만7000명의 해외여행과 9만4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줄었다. 항공권 판매는 7% 감소했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조사한 주요 12개 아웃바운드사 기준 2월 말까지 예약 취소로 인한 손실금액만 5000억이 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황은 암울하기만 하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개별 여행객의 예약이 없어 매출이 거의 없다"라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두 달 안에 중대형 여행사가 줄줄이 무너질지 모른다"고 답했다.

실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폐업 처리된 국내 여행사는 총 11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당시에도 없던 사상 최대 규모에 속한다. 국내 여행사 수는 총 1만8000여 곳으로, 대부분 중소기업이라 여행 급감 상황에 대한 대응 여력이 부족하다.

면세업계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인 수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일본 여행 수요마저 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월 하루 평균 여행객 수는 12만95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41.7%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항 내 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3사 면세점의 2월 매출은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면세점 및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끊길 수 밖에 없어서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과거 조선업의 사례처럼 여행을 포함한 관광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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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흩어져 있고, 당장 월세 걱정에, 대면 전도 못하고, 사태 끝난 후도 막막…대구 하늘빛교회 김기화 목사(오른쪽)가 8일 오전 교인들과 함께 예배당에서 예배를 녹음하고 있다. 3주째 오디오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는 10일 이사를 한다. 이날 몇몇 교인들이 짐정리를 위해 교회를 찾았다가 함께 예배하고 있다. 하늘빛교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월세도 내지 못하는 작은교회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하면서 각 가정으로 흩어진 교인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돌아올지도 걱정이다. 이들 교회와 아픔을 나누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교회와 단체들은 더 많은 교회의 동참을 당부했다.

대구 하늘빛교회 김기화 목사는 9일 “이번 사태로 장애가 있는 교인과 교회 모두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호소했다. 시각장애인인 김 목사는 2011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현재 40여명의 교인과 함께 목회하고 있다.

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디오 예배’를 드리고 있다. 3주 동안 김 목사는 예배를 녹음해 교인들에게 보내고 있다. 그는 “대구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적지 않은 교인이 직장까지 그만뒀다”면서 “교인 대부분이 안마사인데 감염에 대한 공포로 손님들이 접촉을 꺼리면서 일을 쉬거나 그만둔 경우도 있다. 교인 심방을 하고 싶어도 만나기 어려우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한 달 가까이 교인이 모이질 못하니 월세 부담도 커졌다. 작은교회들은 헌금 대부분이 임대료나 관리비로 나간다. 교인들이 모일 수 없으니 재정 압박이 크다.

경기도 안양에서 실버 목회를 하는 이윤호 한아름교회 목사도 사역을 잠정 중단했다.

이 목사는 “콩나물 전도나 노방전도 등을 했는데 모두 중단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도 어르신들이 교회에 다시 나오지 않을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복음을 전했는데 그걸 못하는 게 안타깝다”면서 “어르신들 건강 때문에 전화심방을 하고 싶어도 전화기가 없는 분들은 이마저도 어렵다. 기도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기도 용인에서 목회하는 A목사는 “작은교회들은 코로나19 같은 대형 재난을 버텨낼 기본 체력이 약하다”면서 “몹시 힘들지만, 기도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태가 4월 이후까지 이어지면 정말 답이 없다”면서 “30명 남짓한 교인들이 흩어질까 봐 걱정이 크다. 버티는 것도, 사태가 진정된 이후도 모두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신천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대면 전도의 길이 막힐 것 같다”면서 “부활주일부터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해야 하는데 막막하다”고 밝혔다.

다만 교인과의 관계가 끈끈해지는 건 뜻밖의 결실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6일에는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교인 8명과 온라인 목장모임을 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라도 모임을 하니 평소보다 은혜가 컸다”고 전했다.

작은교회의 어려움에 공감해 월세를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교회나 단체도 늘고 있다.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 칼넷(CAL NET 이사장 오정호 목사)은 대구·경북의 100개 미자립교회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칼넷은 지난 3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긴급이사회를 갖고 1억원을 대구·경북 지역 교회 임대료 지원에 전액 사용키로 했다. 오정호 목사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착한 건물주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미자립교회가 속해 있는 건물주들 중에는 그런 예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 그래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의 대형교회 목회자들도 지난 5일 모임을 갖고 작은교회 임대료 지원을 결정했다.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는 “월세를 부담해야 하는 작은교회들의 사정이 특히 어려워 성남 지역 목회자들이 월세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더 많은 교회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도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를 통해 지난 3일 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낸 구제헌금 1억원을 대구와 경북지역 50여개 개척교회에 지원했다. 대구 구미 김천 경산 청도 등의 기침교단 소속 교회는 76개다. 이 중 교인 50명 미만으로 재정 자립도가 낮은 47개 교회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목회 사례비는커녕 교회 월세도 충당하기 어렵다. 최병락 목사는 “교회 월세로 사용해도 좋고 목회자 생활비로 써도 좋다”면서 “피해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사용처는 묻지 않을 것이고 교단이 교회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창일 서윤경 최기영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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