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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가보안법 문제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 하락한 6,06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도 각각 1.7%와 1.6%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함에 따라 미중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파장을 예의주시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유럽 투자자들도 미국이 중국 조치에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그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박영서기자 pys@dt.co.kr독일 증시의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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