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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코스닥 728.26..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출발 (▼0.85, -0.12%)

작성자
채도빈
작성일
20-05-27 16:49
조회
673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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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전환했다.

2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5p(-0.12%) 내린 728.26로, 52(매도):48(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45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372억, 기관은 8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95%), 인터넷업(-1.28%), 소프트웨어업(-0.6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통신서비스업(+1.65%), 오락·문화업(+1.14%), 건설업(+0.6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내림세로 출발한 가운데, 와이오엠(066430)(-4.4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3%), 메드팩토(235980)(-3.79%)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니슨(018000)(+29.43%), 동국S&C(100130)(+17.48%), 대신정보통신(020180)(+14.88%) 등은 상승 출발했다.

현재 하락종목은 494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2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서경뉴스봇 newsbo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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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한 시장조사업체가 미국 통신사의 5G 속도가 국내 이동통신 3사 대비 두 배가량 빠르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내 업체들이 "신뢰성이 낮다"고 반박했다. /더팩트 DB

이통사 "과기정통부 5G 조사 결과 기다려달라"

[더팩트│최수진 기자] 최근 영국의 한 시장조사업체가 미국 통신사의 5G 속도가 국내 이동통신 3사 대비 두 배가량 빠르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한목소리로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미국 5G 속도, 우리나라보다 두 배 빠르다?

최근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이 국가와 사업자들의 5G 속도를 비교 분석했다며 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한국, 미국, 호주, 영국 등 4개 국가에서 5G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10개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픈시그널은 "우리는 6개월 동안 한국, 미국, 호주, 영국 등 4개 주요 국가의 10개 통신사업자의 5G 품질을 비교했다"며 "우리 조사 결과, 10곳 모두 4G 대비 5G 속도가 1.7~18.4배 빠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사업자별 5G 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미국의 버라이즌이다. 버라이즌은 다운로드 속도 기준 506.1Mbps(메가비트)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LG유플러스가 238.7Mbps로 집계됐고, SK텔레콤(220.6Mbps), KT(215.0Mbps) 등도 비슷한 속도를 기록했지만 국내 5G 속도는 미국의 버라이즌 대비 두 배가량 낮은 수치다.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사업자별 5G 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미국의 버라이즌이다. 버라이즌은 다운로드 속도 기준 506.1Mbps(메가비트)를 기록했다. /오픈시그널 갈무리

◆ 통신3사 "단순 비교를 통한 결과는 신뢰성 없어…기준도 달라"

통신 3사는 오픈시그널의 조사 결과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한다. 5G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항목을 비교 분석해야 하는데 단순 속도로만 사업자 순위를 매긴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오픈시그널 조사에서 5G 속도 1위를 차지한 미국 버라이즌의 접속률은 0.5% 수준이다. 10개 사업자 가운데 최하위에 속한다. 사실상 하루에 10분도 5G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반면 우리나라 통신사의 경우 △SK텔레콤 15.4% △LG유플러스 15.1% △KT 12.6% 등의 접속률을 보였다.

사업자가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이 다른 점도 단순 비교를 할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미국 버라이즌의 경우 28㎓ 대역인 초고주파수(mmWave, 밀리미터파)를 사용한다. 또 다른 미국 통신사인 AT&T는 850㎒ 대역을, T모바일은 600㎒ 대역을 활용한다. 국내 통신 3사는 3.5㎓ 대역에서 5G를 서비스하고 있다. 사업자마다 활용하고 있는 주파수가 다른 만큼 동일한 기준으로 조사된 결과라고 할 수 없다.

또, 10개 사업자의 조사 시기가 각각 다르다. 매일 커버리지 품질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약 5개월에 걸친 조사 기간 중 미국 통신사에 대한 조사 시기와 국내 통신사 조사 시기가 다를 경우 결과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 품질은 단순히 속도로만 판단되는 게 아니라 접속률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버라이즌의 5G 접속률은 0.5% 수준이다. 또 측정 방법과 환경에 따라 품질 결과는 매번 달라진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 비교를 통해 국가별로 순위를 매기는 것은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디서, 어떻게, 어떤 각도에서 측정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이 조사에서는 모수도 나와 있지 않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 품질 조사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버라이즌이 서비스하는 주파수 대역의 대역폭은 800㎒로, 국내 통신사 주파수 대역의 대역폭(100㎒) 대비 8배 넓다"며 "이론상으로 따지면 4Gbps 이상의 속도 구현도 가능한데, 조사 결과는 506.1Mbps로 6분의 1 수준이다. 5G 접속률도 0.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인된 검증기관도 아니고 사설에서 하는 것"이라며 "과거 조사 이력을 봐도 신빙성이 없다. 조사 결과도 그때마다 다르다. 각 사업자 조사 시기와 대상도 다르다. 결과 자체의 편차가 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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