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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빨래' 송추가마골 과태료 30만원…소비자들 "비현실적인 솜방망이 처벌" 불매운동 확…

작성자
경다원
작성일
20-07-11 12:16
조회
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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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분 일으킨 국민정서와 달리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이유 / 양주시 "상한 고기를 쓴 것은 반 년 전에 벌어진 일이라 현재로서는 문제의 고기를 확보할 수 없었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할 수 있는 조치는 수십만원대 과태료 부과와 고발조치 정도"

'고기 빨래' 수법으로 상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기를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를 받는 송추가마골에 대해 행정당국이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10일 경기도 양주시에 따르면 전날(9일) 논란이 된 동경㈜ 송추가마골 덕정점에 대해 긴급위생점검을 했고 그 결과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하는 행정조치와 함께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분을 일으킨 국민정서와 달리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이유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상한 고기를 쓴 것은 반 년 전에 벌어진 일이라 현재로써는 문제의 고기를 확보할 수 없었다"면서 "현행 식품위생법상 할 수 있는 조치는 수십만원대 과태료 부과와 고발조치 정도다"고 설명했다.

시 위생부서는 조만간 양주시 장흥면 송추에 위치한 본점에 대해서도 위생점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7년부터 시가 부여한 '모범음식점' 간판은 송추가마골이 자진 반납했다.

양주시의 이같은 조치가 알려지자 시민들은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자라나는 어린이들도 상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고기를 먹었는데 과태료 30만원은 비현실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라면서 "한 가족이 송추가마골에 가서 갈비를 시켜먹는 비용보다 더 저렴한 과태료다"고 꼬집었다.

송추가마골의 '빨래 고기' 실태를 영상으로 찍어 폭로한 공익제보자는 이날 오전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점장에게 '고기가 썩었다'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괜찮은 것 같은데'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같은 '빨래 고기' 판매 실태에 대해 "대표에게 서신으로 전달했고 본사 상무와도 만나 얘기했지만 어떠한 피드백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익제보자는 또 "송추가마골은 프랜차이즈가 아니고 전국 모든 영업점이 본사 운영 직영점이다. 가마골 900여명 직원들은 어느 영업점이든 전환 배치할 수 있다"면서 "김재민 대표의 사과문을 보면 특정 매장관리자의 잘못이라면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동경㈜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송추가마골 직원들은 올초 폐기처분 대상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소줏물에 헹궜다가 새 양념을 하는 등 이른바 '고기를 빨아서'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고기 빨기'는 손님이 몰리는 업체이기 때문에 바쁠 때 고기를 대량으로 해동했다가 팔기 편해 쓰는 수법이라고 한다. 고기를 빨아쓰는 수법은 주로 이 업체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도맡았다.

폭로 영상을 통해 논란이 커지자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9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내고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면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직원관리와 위생관리를 제대로 못한 나와 본사의 잘못이다"고 말했다.

그는 10일부로 송추가마골 덕정점을 폐점했다.

1981년 10평 규모로 양주시 장흥면 송추에서 시작한 송추가마골은 송추에 본점을 두고,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북부청사점, 양주시 덕정지점 등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갈비 전문점과 레스토랑 등 수십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식품업계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소비자를 우롱하는 가짜 식품을 판매한 사실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큰 파문을 일으킨 것은 '송추가마골의 빨아쓰는 고기'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2016년에는 국내 유일의 소맥전분 전문제조업체 신송산업이 썩은 밀가루로 소맥 전분을 만들어왔다는 의혹이 불거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신송산업이 제조하던 전분은 과자, 맛살, 햄 소시지, 어묵, 맥주 등의 원재료로 유통돼 각종 상품으로 만들어진 뒤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이를 제보한 이는 신송산업에서 3년동안 일해왔던 직원이었다. 그는 당시 7개월 아들을 둔 아버지로 더 이상 신송산업의 행태를 묵인할 수 없었다고 제보를 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신송산업은 썩은 밀가루 파동 이후 그룹 모태인 소맥분을 생산하는 충남 논산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면서 사업을 철수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식품 사업의 전면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친환경 계란인 줄 알고 사먹다가 살충제 계란을 먹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도 있다. 이른바 '살충제 계란' 사태다.

2017년 7월 유럽에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과 가공식품이 유통되면서 파문이 확산된 이후 같은해 8월 국내산 계란에서도 유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큰 공분을 산 사건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 8월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 농약 검사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기 남양주시와 광주시의 농가 2곳에서 각각 피프로닐과 허용 기준을 초과한 비페트린이 검출됐다.

같은달 18일 농식품부가 총 1239곳 산란계 농장을 전수검사한 결과에서는 49개 농장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를 넘어선 살충제 성분이 나오며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다수의 농장에서 산란계 사육 단가를 낮추기 위해 좁은 공간에 많은 가축을 키우는 '밀집 사육'을 하면서 닭 몸에 붙은 해충을 죽이기 위해 사용한 살충제가 계란에서 검출된 것이다.

결국 농식품부는 살충제 계란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밀집 사육 방식을 넉넉한 공간의 선진국형으로 바꾸도록 농가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또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는 재조사해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인증을 취소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에게 가짜 상품을 판매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논란이 발생한 뒤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매출에도 큰 타격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상당수가 가짜'라는 발표를 하면서부터 시작된 백수오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소비자원은 백수오 제품 32개를 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돼 있는데 먹으면 안 되는 독성물질이라고 밝혔다. 파문은 커졌고 홈쇼핑·백화점에서 대대적으로 판매됐던 백수오는 전량 회수됐으며 백수오 원료 공급의 70% 이상을 과점하고 있던 내츄럴엔도텍은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진실 공방을 벌이는 것 대신 사과문을 내고 고객 및 주주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민·형사 소송을 철회하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함께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 검사명령제를 도입, 백수오 파종부터 재배, 원료 가공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의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종자 관리와 유전자 검사 등을 강화해 100% 진품 백수오만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다.

2017년 식약처는 백수오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2년여에 걸쳐 독성 시험과 위해 평가를 진행했고 백수오를 열수추출물 형태로 가공한 건강기능식품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츄럴엔도텍의 무고함이 밝혀진 것이다.

천호식품의 가짜 홍삼농축액 논란은 비양심적인 납품업체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천호식품은 2017년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첨가된 홍삼농축액이 사용된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표기해 판매한 사실이 세상에 공개됐다.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천호식품은 오너 경영 시대를 마감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천호식품은 소송을 통해 원료업체의 잘못이 인정되면서 고의로 가짜 홍삼을 판매했다는 누명을 벗었지만 금전적 손실은 물론 브랜드 가치는 심하게 훼손된 사태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jtbc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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