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시위진압 군동원은 마지막 수단…폭동진압법 지지안해"
- 작성자
- 복다설
- 작성일
- 20-06-04 23:48
- 조회
- 1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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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 동원' 경고 이틀만에 선 그어…트럼프 입장 변화 반영 여부 주목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시위 진압에 군 동원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州) 차원에서 제대로 시위 진압이 안 되면 군을 동원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이틀 만에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군 동원에 선을 그으며 시위 격화를 경계한 셈이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회견을 통해 주지사들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지 않으면 군을 동원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당시 마지막으로 발동된 폭동진압법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와 배치되는 것이다. 에스퍼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지 않는 충성파 라인으로 분류돼온 점을 고려하면 군 동원 방안에 한발 물러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종차별과 공권력 남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날까지 8일째 이어졌다.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심야 약탈과 폭력 사건도 이어져 워싱턴DC와 뉴욕을 비롯한 지역에는 통금령이 내리기도 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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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회견을 통해 주지사들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지 않으면 군을 동원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당시 마지막으로 발동된 폭동진압법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와 배치되는 것이다. 에스퍼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지 않는 충성파 라인으로 분류돼온 점을 고려하면 군 동원 방안에 한발 물러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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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성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를 발간했다.
지난 2017년 선포한 2020 지속가능경영 비전,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 목표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촉진하고, 경제적, 사회적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3대 지향점을 담았다.
특히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12번째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목표를 달성하고, 여성과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서 5번째 목표 '성 평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내용도 포함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해관계자 모두가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Less Plastic' 추진 방향을 세웠다. Less Plastic은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소비를 줄이고, 폐기하기 쉽고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의 사용을 권장한다. 2022년까지 약 7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목표로 환경에 대한 책임도 강화했다.
환경, 사회 친화적 신제품 출시와 지속가능한 매장 구현, 친환경 종이 방문증 개발 등의 새로운 시도는 2019년 기준 159톤의 플라스틱을 감량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임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과 건강한 동행에 함께하는 성장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18년 시작해 2020년까지 여성 20만 명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을 높여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목표한 '20 by 20 Commitment' 활동의 수혜자는 누적 441,458명에 221%의 성과를 이뤄냈다.
신체적 불편함으로 고용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활동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마사지 센터 '라온'의 헬스 키퍼, 장애인 표준 사업장 '위드림'에서의 제품 포장 작업 및 2019년 신규 스팀 세차 서비스 '카온'에서의 일자리, 그리고 이니스프리와 함께하는 '이니네일'의 가드너, 네일아티스트 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기후변화 해결 및 순환 경제에 기여했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사용하여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섰고, 2019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으로 9.4% 온실가스 원단위 감축을 하며 지구환경을 위한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자원 재순환과 폐기물 절감을 위해 2016년부터 녹차 부산물 속 새로운 기능성 성분 추출에 매진한 결과, 버려지던 녹차 부산물에서 '녹차다당분말'과 '차나무잎식이섬유' 생산에 성공하여 녹색기술제품으로 변신시켰다. 녹차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료 폐기물은 90% 이상 감소시켰고, 녹차 부산물에서 추출한 기능성 성분을 담은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제품은 녹색기술제품 인증(GT-19-01505)을 받는 등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지난 12년간 해마다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스토리텔링 중심 컨텐츠로 구성해, PC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오픈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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