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인격장애’ 고백 선미, EXID 하니와 친분 “처음 보는 날 패딩으로 안아주더라”
- 작성자
- 궁이동
- 작성일
- 20-12-17 19: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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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사진 가운데)가 EXID 하니와 친분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는 러닝 크루로 뭉친 가수 선미, EXID 하니, 오마이걸 유아, 청하, 이달의 소녀 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미는 하니와 대화를 주고받던 중 “너에게 난 예상 그대로야? 아니면 예상 밖의 모습이야?”라고 물었고 하니는 “조심스럽다. 불편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보다 더 경험이 많으니 더 듣고 싶고, 더 알고 싶다는 뜻이다. 선미는 지금까지 오며가며 많이 스쳤지만 닿을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선미는 하니를 처음 본 날을 회상하며 “지금처럼 추웠다”며 “당시 나는 얇은 블라우스만 입고 떨고 있었는데, 친분도 없고 처음 보는 사이인 하나가 패딩을 가져와서 날 안아주더라. 그게 너무 고마웠다. 그런 걸 보면 하니랑은 언제 어디서 만났어도 친구가 됐을 것 같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더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 선미는 5년 전 경계선 인격 장애를 진단받은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선미는 “내가 쉬어갔던 때가 원더걸스를 탈퇴한 시점이었다”며 “그 때는 사실 몸보다 마음이 아픈 게 더 컸다. 솔로로 데뷔를 하고, 다시 원더걸스로 활동을 하고, 회사도 나오고 그랬는데 나한테 생각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서 그 생각할 시간들이 나를 점점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계선 인격 장애였다. 그게 나를 괴롭히고 있었던 거다. 그래도 다행이었다.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고, 약을 먹으며 점점 나아졌으니까. 그래도 근본적인 것을 해결해야 했다. 왜냐면 경계선 인격 장애라는 게 내 주변 사람들이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net ‘달리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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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사진 가운데)가 EXID 하니와 친분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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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net ‘달리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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