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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몸속 기운 다스려 기력 회복, 심신 안정, 뇌 손상 예방 도와주죠

작성자
채도빈
작성일
20-12-21 11:00
조회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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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의 건강 효과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까지 거세지면서 몸 관리, 기력 회복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혹한의 추위를 버티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선조들은 침향을 활용했다.

 침향은 침향나무에 상처가 났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수지(樹脂·나뭇진)가 오랜 시간 조금씩 굳어져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한다. 즉 나무가 상처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회복하기 위해 분비하는 액체가 짧게는 10~20년, 길게는 수백 년 동안 굳어야 비로소 침향이 된다.
침향의 건강 효과


한·중 전통 의학서에 다양한 효능 명시

침향은 옛날부터 건강 가치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아 왔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다양하게 쓰였다. 불교 경전 『중아함경』에는 “향 중에서 오로지 침향이 제일”이라고 기록돼 있고,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찬 바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쳐주며 정신을 평안하게 해준다”고 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중국 송나라 의서 『본초연의』에는 “침향이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치료되지 않은 나머지를 고친다. 부드럽게 효능을 취해 이익은 있고 손해는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 중국 명나라 본초학 연구서이시진』에서는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 천식·변비, 소변이 약한 증상 등에 처방한다”고 침향의 쓰임새에 관해 설명한다.

 명나라 의서 『본초강목』은 침향의 심신 안정 효과를 조명하고 있다.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한다”고 설명돼 있다. 특히 “간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근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제거한다”고 기록돼 있다. 서초아이누리한의원 황만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침향을 기운을 잘 다스리는 약이라고 해서 ‘이기약(理氣藥)’으로 분류한다”며 “침향은 기본적으로 뭉친 기운을 잘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침향은 올라오는 병의 기운을 내리고 잘 배출되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는 성질이 있다. 구토·기침·천식·딸꾹질을 멈추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복부 팽만, 변비나 소변이 약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이유다.

침향의 핵심 성분과 기전은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유효 성분으로는 ‘베타셀리넨(β-

Selinene)’을 꼽을 수 있다. 베타셀리넨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침향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식욕 부진과 복통·부종 같은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베타셀리넨이 신장에 기운을 불어넣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핵심 성분은 ‘아가로스피롤(Agarospirol)’이다. 아가로스피롤은 신경을 이완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 때문에 ‘천연 신경안정제’로 불린다.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스트레스 원인 뇌의 퇴행성 변화 막아

최근에는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향이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 및 뇌의 퇴행성 변화를 막는다는 것이다.

 지난 8월 국제분자과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이진석·손창규 교수팀은 수컷 쥐 50마리를 10마리씩 다섯 그룹으로 나눠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은 한 그룹을 제외하고 네 그룹에 매일 6시간씩 11일 동안 쥐에게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한 뒤 침향 추출물의 농도를 달리해 투여하고 쥐의 뇌 조직과 혈청을 적출해 혈중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 호르몬) 및 뇌 해마의 손상도를 비교 분석했다. 코르티코스테론은 쥐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사람에겐 코르티솔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쥐의 코르티코스테론 농도는 스트레스를 받기 전보다 5.2배 증가했다. 그런데 침향 추출물을 높은 농도(80㎎/㎏)로 투여한 그룹은 뇌의 활성산소가 가장 현저하게 줄었고 혈중 코르티코스테론 농도도 유의하게 감소해 실험 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연구팀은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를 과활성화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생성된 염증이 신경세포를 죽이는 등 뇌의 산화적 손상을 일으킨다”며 “하지만 침향 추출물이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을 억제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 기전을 침향이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손창규 교수는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침향의 약리 활성 성분이 밝혀지면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성·퇴행성 뇌 질환 치료에 유효한 약물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퇴행성 뇌 질환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이 대표적이다.

 다만 침향은 적정량을 섭취·복용해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용하면 두통·복통·설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정해진 양만 섭취해야 한다. 침향을 섭취할 땐 가급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확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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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센터 탐방 - 고려대구로병원 간암다학제센터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 40~50대 중년의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데다 환자 대부분이 간 질환을 앓아 치료해도 재발이 잦은 탓이다. 고려대구로병원 간암다학제센터는 진료과 간 활발한 소통과 협업으로 그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 다양한 수술적·내과적 치료법을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구사해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다.

간암다학제센터에선 이식혈관외과·간담췌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의료진이 모여 최적의 치료법을 논의한다. 인성욱 객원기자


간암은 치료가 까다로운 암이다. 환자의 80~90%가 B형·C형 간염, 알코올성 간 질환 등을 갖고 있다. 이들 질환이 간경변증으로 악화하고 그러다 간암이 발생하는 수순을 밟는다. 간암의 진행 정도와 함께 간 자체의 기능을 두루 평가한 뒤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다.

 고려대구로병원 간암다학제센터에선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 간암 치료와 관련 있는 진료과 의료진들이 주 1회 이상 만나 치료법 결정이 까다로운 환자 사례를 함께 논의한다. 진료과 간 경계를 허무는 활발한 소통 덕분에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

3·4기 간암 환자 치료도 포기하지 않아

김모(56)씨는 간암이 간 내 혈관(문맥)까지 침범했다. 간문맥에 암이 퍼지면 수술이 어렵고 다른 치료마저 잘 듣지 않아 6개월 정도밖에 생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한 뒤 방사선 치료를 하기로 했다.

 간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에 항암제를 투여한 뒤 혈관을 막아 암세포를 괴사시키고 방사선으로 간문맥에 있는 암세포를 줄이는 치료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약 1년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 센터의 송명규(영상의학과)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3·4기 간암 환자라도 다학제 진료를 통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세운다”며 “치료 방법별 장점을 이용한 최선의 치료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간암은 치료 방법이 다양하다. 수술적 치료로는 간암 부위를 부분적으로 떼어내는 절제술, 간 전체를 떼어내고 공여자의 간을 붙여주는 이식술이 있다. 내과적 치료로는 암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간동맥을 막아 암을 치료하는 색전술, 종양 내에 바늘을 찔러 그 부위를 태우는 소작술, 항암 치료 등이 두루 활용된다. 이들 각각의 치료법에 능통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적시·적소에 구사해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지훈(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라 한 번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끝나는 질환이 아니다”며 “치료를 반복해서 받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이 함께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과 순서를 정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치료는 되도록 환자에게 영향이 덜 가는 방향을 선호한다. 절제술이 대표적이다. 간은 혈관이 풍부한 장기여서 환자 입장에선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다. 고려대구로병원 간암다학제센터에선 기본적으로 수술 전 간 기능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간 질환의 악화 가능성을 예측한 결과를 기반으로 최적의 간 절제 방법과 범위를 정한다.

 간 절제술을 할 땐 전통적으로 개복술을 시행했으나 최근엔 복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뤄진다. 최새별(간담췌외과) 교수는 “마취나 수술 기구·기술의 발달로 복강경 절제술 시행이 활발해졌다”며 “로봇 역시 간 절제술에 활용함으로써 좀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재수술 시 유착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복강경·로봇 수술로 환자 회복 빠르게

고려대구로병원 간암다학제센터는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새로운 항암 치료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간암은 다른 주요 암 대비 치료제 발전이 더딘 편이다. 지금껏 주된 항암 치료로 활용된 표적치료제 이후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면역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면역치료제 연구에 많이 참여했다”며 “향후 면역치료제가 진행된 간암을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무기로 쓰일 것으로 예상한다. 연구와 치료 경험이 풍부한 만큼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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