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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대만 방공식별구역 나흘연속 진입

작성자
가병휘
작성일
21-02-08 17:24
조회
4회

본문

대만 초계기가 촬영한 중국군의 Y-8 대잠 초계기. 연합뉴스중국 군용기 2대가 7일(현지시간)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대만군을 인용해 대만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은 “중국의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가 대만과 둥샤 군도 사이의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했다”라며 “중국군은 나흘 연속 ADIZ를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 중국 군용기를 감시하려고 대만공군이 신속히 출격해 무전으로 경고하고 이들 군용기가 ADIZ를 이탈할 때까지 대공 방어망을 가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중국 군용기가 대만의 ADIZ에 진입한 날짜는 이날을 포함해 모두 33일이다. 한편 대만 정부는 중국의 압박에 맞서 공중전 훈련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공군 측은 지난달 초순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과 공중전 훈련 실시간 디스플레이 시스템(ACTIS/TAS)의 유지 보수 및 서비스 관련 계약을 맺었다. 대만 NCSIST의 ACTIS 시스템. 연합뉴스신문은 이번 계약의 목표가 대만군의 공중 방어 훈련을 강화해 각종 발생 상황에 잘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시보는 대만 공군과 NCSIST의 계약이 이달 11일부터 2024년 12월 말까지 5년간 5억3174만4000 대만달러(약 213억3000만원)를 투입한다고 전했다. NCSIST의 한 관계자는 ACTIS가 공중전 모의시스템의 하나로 적기의 침입 및 적의 모의 공격에 대한 대응 시뮬레이션으로 조종사와 지상의 방공 부대원의 실력을 배양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네이버 구독 첫 500만 중앙일보 받아보세요▶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삼천피에 찬물? 공매도 재개, 당신 생각은ⓒ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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