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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의 디코드] 설 연휴에 다시 볼만한 SF영화 10선

작성자
옥남휘
작성일
21-02-11 16:41
조회
4회

본문

※디코드(decode): 부호화된 데이터를 알기 쉽도록 풀어내는 것. 흩어져 있는 뉴스를 모아 세상 흐름의 안쪽을 연결해 봅니다.그동안 모빌리티·AI·반도체 등 테크·글로벌비즈 관련 글을 주로 썼는데요. 오늘은 설 연휴 첫날이고 해서 다른 주제를 다뤄 보겠습니다. ‘내 맘대로 고른 SF영화 10선(選)’입니다. 이미 유명한 예전 영화들이기 때문에, 줄거리 설명보다는 ‘왜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썼습니다. 아직 안보신 영화가 있다면 설 연휴 때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이미 보셨더라도 다시 한번 보신다면, 지금 시점에서 새롭게 느껴질 것들이 많을겁니다.'블레이드 러너'의 한 장면. /IMDB1.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1982)40년 전 만들어진 이 영화가 위대한 이유 중 하나는 2021년 최신영화에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것이죠. 최근 온라인 개봉한 ‘승리호’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명백히 ‘블레이드 러너’ 오프닝을 참고했습니다. 오염된 하늘과 마천루, 그 사이를 나는 자동차(‘블레이드 러너’의 스피너), 그리고 배경음악의 느낌까지 말입니다.‘블레이드 러너’는 레플리컨트(인조인간)를 쫓는 인간 형사의 이야기이지만, 실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로 유명하지요. 영향을 받은 SF영화는 헤아릴 수조차 없을 겁니다.이 영화를 살펴보면 미래에 대한 두 설정이 눈에 띕니다. 하나는 너무 성급히 예측해 실현되지 않은 것, 다른 하나는 발전 속도를 과소평가해 설정이 어색해 보이는 것입니다.너무 성급히 예측해 실현되지 않은 것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피너(spinner)’입니다. 영화 배경은 2019년 LA인데요. 영화에선 40년 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보급됐을 것으로 묘사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죠. 중국의 이항(Ehang) 같은 회사가 개인 비행체를 내놓고 있고, 현대·GM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도 비슷한 탈 것을 내놓겠다는 생각이지만, 아직까지는 시범사업 혹은 계획에 머물러 있습니다.발전을 과소평가해 영화 속 설정이 어색해 보이는 부분은 디스플레이입니다.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여전히 브라운관을 씁니다. 영화에서 스피너가 날아오르는 장면은 지금 봐도 미래적이지만,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가 배불뚝이 브라운관이라는게 당혹스럽습니다.지난 40년간의 발전 속도가 지금부터 앞으로의 발전속도와도 연관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 앞으로 5~10년간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과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플라잉카는요? 글쎄요. 40년 전에도 컨셉은 완벽했었거든요. 계획을 새로 내놓았다고 보급이 곧 가능할지는 살짝 의문이 드는군요.레디 플레이어 원(2018년). /IMDB2.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2018)어니스트 클라인의 2011년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2045년 미국이 배경. 디지털 가상현실인 ‘오아시스(OASIS)’가 등장하는데요. 영화에서 사람들은 비루한 현실보다는 나를 멋지게 만들어주는 가상현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보다 오히려 지금 다시 보면 이런 설정들이 크게 와닿을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속 지구 상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인이 고통받는 지금 상황을 연상케 하거든요. 코로나19보다 훨씬 강력한 바이러스가 지구에 만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이 실제 세상보다 ‘오아시스’에서 만나는 게 더 자연스러워질지도 모릅니다.영화에 등장하는 디지털 가상현실은 최근 AI전문가들이 많이 논하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비슷합니다. 엔비디아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이 최근에 ‘우리는 메타버스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해 화제가 됐었죠. 메타버스는 초월이란 의미의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말입니다.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1992)’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소설에선 메타버스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아바타(avatar)’라는 가상의 신체를 빌리는데요. 아바타라는 단어 역시 이 소설에서 처음 쓰인 뒤 유명해졌습니다.이 내용과 관련된 제 기사 첨부합니다.관련기사: ‘매트릭스’의 가상현실이 진짜 현실이 되는 날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4&page=1&t_num=13609710'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 /IMDB3.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2002)2054년의 워싱턴이 배경입니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그것을 예측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시스템 ‘프리크라임’이 존재하는 사회의 이야기입니다.주목하고 싶은 것은, 영화의 주제와는 상관 없는 미래 자동차 공장 얘기입니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2054년형 렉서스'를 생산하는 공장 내부에서 적에게 쫓기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공장 내부를 보면, 자동차는 조립되고 있는데 인간 작업자가 전혀 보이지 않지요. 완벽한 무인 공정으로 신차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자동차가 전기차로 바뀌고 공장의 자동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한다면, 영화 속 얘기가 현실이 될 수도 있겠지요.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설정이 2054년이라는 겁니다. 혹자는 자동차 조립라인의 인간 작업자를 인간형 로봇 작업자가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하는데요. 세계최고의 산업용로봇 개발자들은 ‘인간형 로봇이 자동차를 대신 조립하는 것은 2050년에도 불가능할 것이며, 실제 무인화 공장에 인간형 로봇이 필요한지도 의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수준까지의 자동화는 현재 기술로도 빠르게 진전될 것이지만, 100% 무인화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따라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2054년이라는 설정은 꽤나 현실적으로 보여집니다. 영화 속 자동차공장을 보시면 조립라인에 인간형 로봇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자동차공장의 무인화는 제조방식 자체의 변화를 통해 일어날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이미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로봇의 진화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2018년 제가 미래 자동차공장에 관련해 썼던 기사 첨부합니다.관련 기사: 레고블록 조립하듯 자동차 설계·생산하는 시대 임박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0&page=1&t_num=130664. 오블리비언(Oblivion·2013)인간의 정체성과 기억의 의미를 묻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런 영화는 이미 많지요. 그런데도 추천드리는 이유는, 미래에 인간의 기억이 조작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조작된 기억을 가진 존재가 공동체 가치를 위해 큰 희생을 한다면, 어떤 진짜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일 수 있다는 얘기를 이 영화가 전하기 때문입니다. 방점은 이타심과 자기 희생에 찍혀 있습니다. 미래에도 영원할 그 가치 말입니다.집에 괜찮은 홈씨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특히 추천드립니다. 시스템 성능을 확인하는데 최적이기 때문입니다. 음향의 입체감이나 서브우퍼 소리의 웅장함 뿐 아니라, 센터 스피커를 통한 대사의 명료함을 테스트하기에도 좋습니다.5.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1995)“봐. 나는 나를 포함한 방대한 인터넷에 접속돼 있어. 접속하고 있지 않은 너에겐 단지 빛으로밖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우리 인간들은 얼마 안 되는 기능에 예속돼 있었지. 하지만 이제 그 제약을 버리고 상부 구조로 시프트할 때야.”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대사입니다. 전뇌(電腦·인간 의식이 디지털화한 것)와 네트(Net·전뇌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디지털 공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은 이후 나온 SF영화 뿐 아니라, 관련 개발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이후 ‘공각기동대’와 연관된 수많은 버전이 나왔지만 1995년 오리지널 버전이 최고입니다.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요. 오히려 영화 속 대사들의 의미가 더 와닿는 체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6. 매트릭스(The Matrix·1999)“마지막 기회야. 다시는 돌이킬 수 없어. 파란 약을 삼키면 이야기는 끝나. 침대에서 일어나 믿고 싶은 것을 믿으면 돼. 빨간 약을 삼키면 이상한 나라에 머물게 될 거야. 토끼 굴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줄게.”영화 ‘매트릭스’의 유명한 대사이지요. 가상공간인 매트릭스는 앞서 말씀드리 메타버스의 디스토피아 버전입니다. AI가 발전해 인간 능력의 합을 넘어서게 된다면, AI가 인간을 자신을 위한 도구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가정에 기반하지요.인간이 매트릭스로 들어가는 방법은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프로젝트와 비슷합니다. 뉴럴링크는 작년에 지름 23㎜, 두께 8㎜의 동전 크기 제품 ‘링크’를 발표했는데요. 로봇 수술을 통해 링크를 인간의 뇌와 연결하면 뇌와 컴퓨터 간 신호 교환이 가능해집니다. 인간이 링크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되고, 이것이 컴퓨터의 정교한 가상현실과 다시 연결된다면, SF 속 가상현실이 조만간 우리 삶의 일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의 포스터. /로튼토마토7. 12 몽키즈(12 Monkeys·1995)‘12 몽키스’는 원래 훌륭했지만, 코로나19 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보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 파멸과 시간여행을 결합한 플롯도 훌륭하지만, 곳곳에 배어 있는 느슨하지만 통렬한 유머, 그리고 ‘모성의 이데아’와 운명론을 떠올리게 하는 결말 등이 인상적입니다. 2018년에 시즌4로 완결된 동명의 미드도 볼 만합니다. 뛰어난 시나리오의 영화는 그것의 구조를 따와 드라마로 길게 늘이더라도 역시 좋다는 것을 증명합니다.8. 브라질(Brazil·1985)디스토피아를 다룬 SF영화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죠. ’12몽키즈'와 마찬가지로 테리 길리엄이 감독했습니다. 테리 길리엄은 영국의 유명한 풍자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의 일원으로도 유명했지요. 그래서인지 자본이 많이 투입되고 미국 메이저에서 배급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인 특유의 유머가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내용과 반대되는 이미지의 주제가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9. 이너스페이스(Innerspace·1987)사람 몸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초소형 잠수함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리즈 시절 맥 라이언의 매력이 한껏 뿜어져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지요.이 영화에 영향을 준 ‘마이크로 결사대(Fantastic Voyage·1966)’도 유명합니다. 아이작 아시모프 소설이 바탕입니다. 세포 크기로 축소된 잠수정이 혈관을 돌아다니며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를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방식은 다르지만, 현재 과학자들이 이런 영화 속 기술에 근접한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지요.추억의 ‘마이크로 결사대’와 ‘이너스페이스’를 함께 보시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10.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1984)‘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초기작이지만, 실은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 대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을 음미해 보신다면, 미야자키가 위대한 애니메이션 감독일 뿐 아니라 위대한 미래학자이자 철학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제가 2013년 미야자키 감독의 도쿄 근교 사무실에서 그를 인터뷰한 기사 첨부해 봅니다.관련 기사: 제 작품 50번이나 본다고요? 49번 볼 시간에 다른 경험하세요http://weekly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04/2013100402061.html*뉴스레터 ‘최원석의 디코드’를 구독하시면, 목요일 아침마다 모빌리티·테크·비즈니스 관련 새로운 콘텐츠를 보내드립니다. 구독자 전용 글을 받아보시거나 추후 마련될 이벤트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최원석의 디코드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0905[최원석 국제경제전문기자 ws-choi@chosun.com] ▶ 조선일보가 뽑은 뉴스, 확인해보세요▶ 최고 기자들의 뉴스레터 받아보세요▶ 1등 신문 조선일보,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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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가 12년 만에 창작 뮤지컬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향화'는 오는 19~21일, '유월'은 27일~3월 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올해 레퍼토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경기아트센터가 '화성에서 꿈꾸다'(2009) 이후 12년 만에 제작하는 뮤지컬이다. '향화'는 1919년 수원 지역의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향화 열사의 삶을 그린다.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배우 송문선과 소리꾼 김나니가 주인공을 맡아 김향화의 애환과 열의를 한국적 음악극의 형태로 담아낸다. '유월'은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배경 속에서 대학생인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연출 김도형, 대본 오세혁, 작곡 허수현 등의 제작진이 참여하며 배우 조풍래·김도빈·고은형·김보현이 출연한다. '향화'는 서울예술단, '유월'은 광명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제작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문화예술기관 간의 협력은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 콘텐츠 제작과 배급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