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 8일 기자회견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 송석준 위원장과 위원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4/뉴스1 /사진=뉴스1화상[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 의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사전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송석준 특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LH관계자들과 따로 만났다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개발 관련 중대비리 근절을 위한 입법'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송 위원장은 먼저 "문재인 정부의 공공주도 개발은 허점투성이"라며 "객관성과 공정성에 구멍이 뚫려 투기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는 등 정부 만능주의, 공공 만능주의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 그야말로 총체적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다.추진 입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공개발 관련 모든 임직원 재산등록 의무화 △공공개발 관련 기관 직원 및 직계가족 토지거래 사전신고제 도입 △LH 신규사업 추진 시 관계자 투기 여부 조사, 적발 시 처벌 강화 △LH 공공개발 관련 부동산 투기 감시 준법 감시관 제도 도입 △신규택지 투기 시 의혹 받는 자 입증책임, 관련 이익 몰수 △투기 확인된 공공기관에 인사상·예산상 패널티 부과 등이다.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의 총체적 실패를 통감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감사원 등 독립성과 객관성을 갖춘 기관이 철저히 조사하게 하라" "즉각 국정조사를 수용하라" 등 즉각 조치를 촉구했다.의원들은 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회피한다'며 강하게 성토했다.송 위원장은 "지난 금요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 소집을 강력 요구하고 우리가 현장에 가서 대기를 했는데도 여당의원들이 안 나타난건 물론이고 여당의원끼리 따로 LH 사장 등 관계자를 불러서 자기들끼리 따졌는지, 뭐했는지 별도 회동이 있었던걸로 파악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국민들 앞에서 떳떳하게 밝혀야 될 여당과 당사자인 LH관계자들이 몰래 만나 '꿍꿍이'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LH 관계자들 소집해서 이 사실을 따져 볼 것"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