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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어머니 광명 땅 매입 몰랐다, 일괄 처분할 것”

작성자
경다원
작성일
21-03-10 06:37
조회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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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9일 어머니 이모씨의 경기 광명시 가학동 인근 땅 매입과 관련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가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양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머니께서는 ‘주변 지인들께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홀로 댁에 계시다 보니 부동산 회사에 가면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대우도 받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는 해당 임야 이외에도 10곳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했고 다수의 공유인이 등록된 토지도 여러곳이 있다”며 “일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그는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며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어머니 이모 씨는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이씨가 매입한 부지는 LH의 신도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개발 정보를 듣고 투자했을 것이라 의혹이 제기됐다.앞서 민주당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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