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새단장 디자인·병모양 더 고급스럽게롯데칠성, 생맥주의 맛 담아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출시국산 쌀로 만든 ‘한맥’ 정식 판매 오비맥주 “진정한 K-라거 기대”국내 대표 주류회사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K-라거’를 내세워 국산 쌀을 사용한 맥주를 출시했고,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각각 프리미엄 증류주 리뉴얼과 기존 맥주의 정체성을 살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하이트진로 프리미엄 증류주 일품진로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프리미엄 증류주의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아온 일품진로1924를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하고 제품명도 일품진로로 바꿔 출시했다.새로워진 일품진로는 세련된 라벨 디자인, 크리스털 느낌의 병뚜껑, 슬림한 병모양으로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일품진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사각 병모양은 유지하면서 양각 처리를 통해 프리미엄 느낌을 강화했다. 라벨 서체는 유명 캘리그래퍼 이상현의 디자인을 적용해 강조했다.일품진로에는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는 철학에 따라 1924년부터 이어져 온 하이트진로의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증류 초기와 말기의 원액은 버리고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됐다. 냉동여과공법으로 영하의 온도에서 잡냄새와 불순물을 제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했다. 100% 순쌀증류원액을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25도다.◆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생맥주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선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로써 롯데칠성음료는 국산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와 레귤러 맥주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100% ‘올 몰트(All Malt)’를 사용해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정통성을 유지하며, 국내에 시판 중인 국산 맥주보다 낮은 출고가를 책정해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영국의 IBC(International Beer Challenge)에서 라거 부문 은상을 받았다.주52시간제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음주 문화가 정착되는 추세에 맞춰 기존 캔맥주에서 사용한 스터비캔(355㎖)보다 잡는 느낌이 좋고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슬릭캔을 적용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좋은 품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오비맥주 K-라거 한맥오비맥주가 고품질 국산 쌀을 사용한 ‘한맥(HANMAC)’을 정식 출시했다.한맥은 지난 80년 이상 우리나라 주류업계를 이끌어 온 대표 맥주 전문 기업 오비맥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라거를 찾기 위해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탄생했다.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를 위해 오비맥주 이천 공장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국내 최초로 출시 전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진행해 그 결과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도 했다.한맥은 보다 한국적인 맛을 위해 국내산 고품질 쌀을 함유해 상쾌한 풍미를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4.6도이다.한맥의 신규 TV 광고 ‘K-라거(K-LAGER)’편도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국 맥주 시장의 위상에 걸맞은 라거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유희문 오비맥주 부사장은 “우리쌀에서 나오는 상쾌한 풍미가 일품인 한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K-라거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소용 기자ⓒ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