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장기 약물치료,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낮춘다
- 작성자
- 가병휘
- 작성일
- 21-03-11 19:0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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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조현병 약물치료 기간과 사망률 연구약물치료군,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위험 62%↓조현병[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조현병(정신분열증)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최대 62%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치료받은 8만6923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 여부와 사망 원인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을 약물 치료군(4주 이상 처방)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사망 원인과 사망 위험비(HR; hazard ratio)를 분석했다. 평균 5.9년(중위값)의 추적기간 동안 7만7139명의 조현병 환자가 평균 4.1년간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한 반면, 9784명의 조현병 환자들은 11일간만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이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소득수준 및 기저질환 등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한 조현병 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 위험비가 0.79배(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에 이용된 12개의 사망 원인 중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45% 감소했고, 심혈관질환 가운데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중 허혈성 심혈관질환(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생기는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62% 감소로 3분의1 가량 낮아진 반면, 비허혈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비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한 복용하면 심혈관계의 경색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오지훈 교수(제1저자)는 “조현병 환자가 항정신병약제를 꾸준히 복용할 경우 전체적인 사망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특히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점에서 조현병 환자의 약제 복용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항정신병약제가 어떻게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살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정신병약제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연구 책임자인 김태석 교수는 “조현병의 일차 치료로 약물치료가 특히 강조되고 있지만,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조현병 치료 자체에 대한 인식 부족과 약물 치료에 대한 오해와 부작용 걱정 등으로 현실적으로 치료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조현병의 항정신병 약물 치료가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조현병 환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기대수명이 평균 15~25년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꾸준히 항정신병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 1월호에 실렸다.☞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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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은성수(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11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인 '바이오코아'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1.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정옥주 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인도중앙은행이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에 대한 감자를 승인한 것과 관련, "제일 큰 문제 하나가 해결된 것으로 굿 스타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 용인에 위치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인 '바이오코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쌍용자동차에 대한 산업은행의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인도중앙은행이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 지분을 75%에서 25%로 줄이는 지분 감자를 승인했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쌍용차의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돌입을 위한 고비를 한 단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P플랜은 채무조정을 강제할 수 있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워크아웃을 혼합한 구조조정 방식이다. 여기에는 감자를 통해 마힌드라 지분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달러(약 27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쌍용차 지분 51%를 확보, 대주주가 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중앙은행은 그간 내부 규정을 이유로 마힌드라의 감자를 불허해왔으나, 결국 예외적으로 감자를 승인해주면서 쌍용차의 P플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 물어보니 (산은의 지원이 이뤄지려면)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제일 큰 마힌드라의 감자승인이 이뤄졌다"며 "그렇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건 아니고 큰 것 중 하나가 해결돼 굿 스타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은)쌍용차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도록 설명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가지가 해결돼 기분이 좋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정도"라며 "산은도 HAAH오토모티브와, 산업부도 나름대로 협력업체들과 계속 협의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은 위원장은 임기 만료를 두 달 앞두고 노동조합의 반대로 연임에 제동이 걸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서는 '노코멘트'로 넘어갔다. 은 위원장은 "정례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해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며 말을 아꼈다.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한국은행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도"아무 문제 없고 특별한 것도 없다"며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보였다.☞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Juno22@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은성수(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11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인 '바이오코아'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1.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정옥주 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인도중앙은행이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에 대한 감자를 승인한 것과 관련, "제일 큰 문제 하나가 해결된 것으로 굿 스타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 용인에 위치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인 '바이오코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쌍용자동차에 대한 산업은행의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인도중앙은행이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 지분을 75%에서 25%로 줄이는 지분 감자를 승인했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쌍용차의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돌입을 위한 고비를 한 단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P플랜은 채무조정을 강제할 수 있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워크아웃을 혼합한 구조조정 방식이다. 여기에는 감자를 통해 마힌드라 지분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달러(약 27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쌍용차 지분 51%를 확보, 대주주가 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중앙은행은 그간 내부 규정을 이유로 마힌드라의 감자를 불허해왔으나, 결국 예외적으로 감자를 승인해주면서 쌍용차의 P플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 물어보니 (산은의 지원이 이뤄지려면)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제일 큰 마힌드라의 감자승인이 이뤄졌다"며 "그렇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건 아니고 큰 것 중 하나가 해결돼 굿 스타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은)쌍용차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도록 설명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가지가 해결돼 기분이 좋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정도"라며 "산은도 HAAH오토모티브와, 산업부도 나름대로 협력업체들과 계속 협의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은 위원장은 임기 만료를 두 달 앞두고 노동조합의 반대로 연임에 제동이 걸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서는 '노코멘트'로 넘어갔다. 은 위원장은 "정례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해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며 말을 아꼈다.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한국은행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도"아무 문제 없고 특별한 것도 없다"며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보였다.☞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Juno22@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