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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에 군도 방역조치 강화…휴가· 외출은 제한 안 해

작성자
창종형소
작성일
21-12-03 20:57
조회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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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군이 휴가 복귀 장병에 대한 방역지침을 강화한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전 장병 대상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이르면 13일부터 시행된다.국방부는 3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군은 백신 접종을 마친 장병도 당분간 휴가 복귀 후 3∼5일 차에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격리해 관리하기로 했다. 최근 돌파감염 확산을 고려한 한시적 조치다. 기존에는 휴가 복귀 후 10일간 별도의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및 2차 PCR 검사(복귀 후 3∼5일차)만 받게 돼 있다.입영 장병은 기존과 같이 2차례 PCR검사(1·8일차) 및 10일간 격리 지침을 유지하되 부대 여건에 따라 입영 4∼5일차 추가 PCR 검사를 적극 실시하도록 했다.현재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1차 개편에 따른 부대 관리 지침은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휴가 중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 최소화를 강조한다.다만 장병의 휴가 및 외출 등은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돌파감염 방지를 위한 추가접종도 27일에서 20일로 앞당긴다. 한 달간 전국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현역 및 군무원 등 35만∼4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사전준비가 조기에 완료되는 접종기관은 13일부터 먼저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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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후 자리를 뜨고 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주말 경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결론을 유보했다. 2021.12.3/뉴스1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영입 사흘째인 3일 사퇴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모든 책임은 후보인 내가 지겠다”며 빠른 사태 수습 의지를 밝혔지만, 지난달 21일 전원 백의종군 후 ‘쇄신’을 내세우며 변신을 꾀했던 민주당 선대위는 12일 만에 새 간판이 물러나는 악재에 직면했다. ━“주말 논의” 6시간 뒤 “사퇴” 전날 밤 조 위원장이 돌연 페이스북에 사퇴 암시 글을 올리고 잠적하면서 발칵 뒤집힌 민주당은 아침부터 긴박했다. 조 위원장 영입을 주도했던 송영길 대표가 오전 9시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다행히 아침에 조 위원장과 통화가 됐다. 내게 전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일단 이번 주말 직접 만나 여러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후 3시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가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 밖에 없어 이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한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오후 1시 30분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 미안하다”며 조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페이스북에 알리고 사퇴 수순을 공식화했다.━“국회의원·장관 아니다”…검증 책임 회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30/뉴스1고 대변인은 사퇴 배경과 관련해 “송 위원장이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오늘 저녁 3차 공격을 한다’는 예고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그걸 본 조 위원장이 재차 이 후보에게 사의 수용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장 민주당은 선대위 최고직인 상임선대위원장 영입 과정의 부실 검증 비판에 직면했다. 이날 대표실 주변에서조차 “계속 감싸고 가다가 당장 다음주 지지율이 떨어지면 송영길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빨리 수습해야 한다”(핵심 당직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송 대표는 검증 과정의 실수나 소홀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조동연은 국회의원 출마자도, 장관 후보자도, 공직 임명자도 아닌 97일간 이재명을 지지할 선대위 참여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나 일부 언론들을 향해 “아이들 얼굴까지 공개하는 비열한 행위”, “책임 수반 없는 방종, 독선에 찬 언론의 사회적 명예살인”이라고 비판했다.━논란 핵심 ‘혼외자’ 쉬쉬…“10년 전 일” 영입 사흘만인 3일 사퇴한 조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제공.송 대표는 “10년 전 한 번 이혼한 사실로 가족과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며 “이혼 후 홀로서기 위해 발버둥 친 삶이 너무나 아프고 안타깝다”라고 했다. 그렇지만 조 위원장 도덕성 논란의 핵심이었던 외도·혼외자 관련 문제는 입에 올리지 않았다.관련 논란이 벌어진 직후 민주당 선대위의 ‘거짓말 대응’이 되레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송 대표의 언급은 없었다. 앞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이 터진 직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을 지셔야 할 것”(안민석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건 고발하고 당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는 해명은 조 위원장이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빈말'이 됐다.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당시에도 민주당은 가짜 뉴스 운운하면서 거짓말로 일관했다”며 “검증 요구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보다 법적 대응 운운하면서 국민들을 겁박하는 데 급급했다. 관련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차승훈 상근부대변인)는 논평을 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후 자리를 뜨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입장 발표만 한 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2021.12.3/뉴스1당내에서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기자들에게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들께 염려가 되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게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조 위원장 혼외자 관련 자료를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진행자 강용석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