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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수령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작성자
복다설
작성일
20-05-25 22:54
조회
8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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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5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소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2020.5.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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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로 인해 비가맹 택시들이 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갈무리

택시업계 "멀리 있는 카카오택시에 콜 준다"…카카오 "사실 아냐" 반박

[더팩트│최수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택시업계의 불만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에만 '콜'을 몰아주며 일반 택시와 카카오 택시를 차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배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 택시 업계 "카카오가 카카오 택시에 먼저 콜 배차한다"

최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플랫폼 택시 발전 및 독점적 지배시장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우회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운행 시스템을 비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시장 독과점을 하면서 산업 자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 택시에만 고객들의 승차 콜을 몰아줘 일반 택시를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 지역에서 택시 업체와의 제휴 방식으로 가맹 택시 5200여 개를 운행하고 있다. 이렇게 제휴를 맺은 택시는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과 '카카오T'라는 브랜드를 택시 외관에 붙이게 된다. 택시표시 등은 '택시(TAXI)'에서 '카카오T(KakaoT)'로 대체된다.

이 같은 카카오T택시가 '카카오T' 앱으로 들어오는 모든 콜을 가져간다는 것이 비가맹택시의 입장이다. 일반 택시가 콜을 부른 고객에게 더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는 카카오택시에 우선적으로 콜이 들어간다는 주장이다.

◆ 카카오모빌리티 "AI 알고리즘 통한 배차…콜 몰아주기 불가능"

택시업계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체적으로 콜 수가 감소한 이후 '콜 몰아주기' 주장이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콜 수요가 줄었고 콜이 안 잡히다 보니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이라며 "배차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그 로직 안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특정 브랜드에 콜을 몰아주는 것은 시스템상으로 절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고객과 가까이 있는 택시(직선거리 기준)가 무조건 콜을 받는 시스템이 아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예상 도착 시간(ETA)을 기준으로 △기사 평가 △기사 배차 수락률 △기사 운행 패턴(선호도 포함) △수요&공급 비율 △실시간 교통상황 △최근 운행 분포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한 뒤 배차가 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직선거리에 차가 있어도 AI 시스템에서 건너편 차선에서 오는 게 가깝다고 판단을 하면 그 차에 콜이 배정된다"며 "또,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사분들의 성향도 참고한다. 예를 들어, 강남에서 일산을 가는 경로의 콜을 많이 택했거나 강남보다는 강북에서 콜을 더 많이 받았다거나 그런 과거의 이력도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거리보다 장거리 콜을 더 많이 수락했다면 그런 것들도 전부 기준이 된다"며 "가맹 택시는 일반 중형택시와 비교한 5km 미만 단거리 운행 완료율 비율이 9%(서울 기준) 높다. 가맹은 승차 거부 없는 택시로 단거리 운행 비율이 증가, 장거리 콜을 가맹 택시에 몰아준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는 승객이 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시작돼 하차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이며, 배차는 그중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며 "만약 우리가 가까이에 택시가 있어도 멀리 있는 곳에서 택시를 부르면 승객 만족도가 떨어질 것이다. 승객의 만족도가 서비스를 유지하는 중요 지표인 만큼 절대 콜을 몰아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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