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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2.5→-5.2% 대폭 하향"

작성자
경다원
작성일
20-06-09 14:43
조회
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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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 0.5% 전망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직전 전망치보다 7.7%p 하향 조정한 -5.2%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수요 둔화, 국제 교역량 감소 등을 반영한 것이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8일(현지시간 기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했다. WB는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에서는 2.5%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WB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1년에 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4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0%, 5.8%로 예상했다.

WB는 매년 1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한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WB는 현 경제 상황을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 침체라고 판단했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단일 요인으로 촉발됐기 때문이다.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둔화, 국제 교역량 감소,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 성장률을 -7.0%, 신흥·개도국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관광업 위축과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0.5%로 예측했다. 이는 1967년 이래 최저 수치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4.9%로 예상했다. 중남미 지역은 관광업 붕괴, 원자재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5.8%로 전망했다. 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은 -4.4%, 사하라 이남은 -2.7%로 내다봤다.

한편 WB는 보고서에서 "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긴요하다"며 "저성장과 디플레 압력에 대비한 통화 정책과 재정 지원 대상에 대한 적절한 타게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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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1천85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6∼7일 이틀간 50명대에서 전날 30명 후반대로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클럽, 물류센터, 교회,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 기존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방역 사각지대인 국내 이주민 쉼터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이날 신규 발생한 환자 39명 중 35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됐다.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33명이 나왔고, 충남과 경남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나머지 3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공항 검역으로 발견된 확진자는 없으며, 입국 후 서울과 경기, 충남에서 각 1명씩 보고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 발생해 274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환자는 26명 늘어 총 1만589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03만5천997명이며, 이 중 99만6천6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7천45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현황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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