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정계 복귀설 시사…통합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발걸음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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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도빈
- 작성일
- 20-08-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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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SNS에 정계 복귀 암시글 올려 화제
최근 꿈·열정·도전·모험 등 11가지 화두 제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제기
보수 진영 서울시장 선거 국면 기폭제 될 듯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홍정욱 페이스북8년 전 정치권을 떠났던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이 26일 정치권의 화제가 되며, 그가 공식적인 정계 복귀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 회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 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며 영문으로 "It's been a joy. Thank you.(그동안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운동복을 입고 산에 오르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게시물은 즉각 반향을 일으켰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홍 회장이 드디어 정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고, '홍정욱 관련주'로 알려진 KNN은 이날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다 전날 대비 21.58% 급등한 2,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회장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최근의 전반적인 SNS 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활발한 인스타그램 활동을 이어 오던 홍 회장은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기존 게시물들을 대거 정리하고 자신의 과거 발자취를 담은 사진을 새롭게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Dreams(꿈)'·'Passions(열정)'·'Missions(과제)'·'Love(사랑)'·'Hopes(희망)'·'Beliefs(믿음)'·'Challenges(도전)'·'Adventures(모험)'·'Spirit(정신)'·'Learning(배움)'·'Sharing(공유)' 등 11가지의 가치관을 담은 화두를 제시하기도 했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홍정욱 페이스북홍 회장은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해 노회찬 전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정치권에 데뷔했다.
2012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홍 회장은 언론사 헤럴드 미디어와 친환경 음료 제조업체인 올가니카 등을 경영하며 기업인의 길을 걸어왔다. 정치권을 떠난 이후에도 굵직한 선거가 있을 때마다 보수 진영의 차출 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마다해왔다.
지난해 5월 헤럴드 미디어를 중흥그룹에 매각하며 정계 진출을 위한 포석을 쌓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마약과 관련된 자녀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는 등 악재가 겹치며 20대 총선서도 정계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홍 회장이 지금 시점에 복귀를 선택한다면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언론과 정치권에서 미래통합당의 차기 서울시장 주자를 거론할 때 홍 회장의 이름이 앞선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홍 회장의 복귀설에 "굳이 나쁠 건 없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서울시장 주자로서 당내 확실한 인물이 보이지 않아 일각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터라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홍 회장이 전면에 나선다면 선거를 앞두고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덕분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홍 회장은 기업가 출신으로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기존 통합당의 색채에 어울리며, 기후·환경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관심을 기울인 바 있어 진보적 아젠다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며 "나이도 1970년생으로 젊은 편이어서 세대교체의 상징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홍정욱 페이스북통합당 지도부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후보 선출을 위해 준비 중인 '미스터 트롯' 유형의 경선 방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개 오디션 형식의 과정을 차용하고 '100% 국민 여론조사'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홍 회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보수 진영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당 안팎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및 김선동·김용태·김세연·지상욱 전 의원 등에 더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잠정적인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하마평에 그칠 뿐 명확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다.
향후 홍 회장의 복귀가 가시화 될수록 이들 후보군도 내년 선거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선거전 분위기를 돋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홍 회장이 일단 행보에 나선다면 다른 후보군도 '선점 효과'를 내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통해 맞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홍정욱, SNS에 정계 복귀 암시글 올려 화제
최근 꿈·열정·도전·모험 등 11가지 화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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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 서울시장 선거 국면 기폭제 될 듯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홍정욱 페이스북8년 전 정치권을 떠났던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이 26일 정치권의 화제가 되며, 그가 공식적인 정계 복귀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 회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 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며 영문으로 "It's been a joy. Thank you.(그동안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운동복을 입고 산에 오르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게시물은 즉각 반향을 일으켰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홍 회장이 드디어 정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고, '홍정욱 관련주'로 알려진 KNN은 이날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다 전날 대비 21.58% 급등한 2,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회장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최근의 전반적인 SNS 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활발한 인스타그램 활동을 이어 오던 홍 회장은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기존 게시물들을 대거 정리하고 자신의 과거 발자취를 담은 사진을 새롭게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Dreams(꿈)'·'Passions(열정)'·'Missions(과제)'·'Love(사랑)'·'Hopes(희망)'·'Beliefs(믿음)'·'Challenges(도전)'·'Adventures(모험)'·'Spirit(정신)'·'Learning(배움)'·'Sharing(공유)' 등 11가지의 가치관을 담은 화두를 제시하기도 했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홍정욱 페이스북홍 회장은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해 노회찬 전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정치권에 데뷔했다.
2012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홍 회장은 언론사 헤럴드 미디어와 친환경 음료 제조업체인 올가니카 등을 경영하며 기업인의 길을 걸어왔다. 정치권을 떠난 이후에도 굵직한 선거가 있을 때마다 보수 진영의 차출 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마다해왔다.
지난해 5월 헤럴드 미디어를 중흥그룹에 매각하며 정계 진출을 위한 포석을 쌓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마약과 관련된 자녀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는 등 악재가 겹치며 20대 총선서도 정계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홍 회장이 지금 시점에 복귀를 선택한다면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언론과 정치권에서 미래통합당의 차기 서울시장 주자를 거론할 때 홍 회장의 이름이 앞선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홍 회장의 복귀설에 "굳이 나쁠 건 없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서울시장 주자로서 당내 확실한 인물이 보이지 않아 일각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터라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홍 회장이 전면에 나선다면 선거를 앞두고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덕분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홍 회장은 기업가 출신으로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기존 통합당의 색채에 어울리며, 기후·환경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관심을 기울인 바 있어 진보적 아젠다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며 "나이도 1970년생으로 젊은 편이어서 세대교체의 상징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홍정욱 페이스북통합당 지도부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후보 선출을 위해 준비 중인 '미스터 트롯' 유형의 경선 방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개 오디션 형식의 과정을 차용하고 '100% 국민 여론조사'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홍 회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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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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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미술관 전관 국제 교류전 ‘ATOMIC PEACE’ 展 개최
[서용찬 기자(ycsgeoje@naver.com)]
해금강테마박물관이 박재석 갤러리와 함께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제6회 거제 국제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거제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각예술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거제 국제 아트 페스티벌 행사는 지난 2015년 제1회 국제 환경미술제를 시작으로 6년 동안 지속해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교류해왔다.
2020년 전시 주제인 '아토믹 피스(Atomic Peace)'는 가장 작은 의미의 평화라는 뜻을 가졌으며 지난해 제5회 거제 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 주제인 ‘자유와 평화(Freedom & Peace)’에 이어 평화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30여 개국의 예술가들 134명은 설치,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자신이 생각하는 원자 상태의 평화를 작품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제6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은 134명 작가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마련돼있다.
오는 9월 5일 오프닝 당일 오후에는 김은주 가수의 거제 소리 사랑 예술단이 꾸미는 공연과 체질 라이프 스타일 연구소 임동구 박사의 사상의학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미술 작품 고르기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유천업 해금강테마박물관장은 페스티벌을 공동주관하는 박재석 갤러리의 박재석 관장을 이호영 갤러리 대표, 국제문화예술연맹 수석부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 교류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작가로서 참여한 경기도 예술제 미술 부분 대상, 국제문화예술연맹 국제 교류 특별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전시에서도 박 관장의 출품작 ‘반야심경‘을 살펴볼 수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김현주 기획실장은 “대한민국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분단의 역사를 안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그중 거제도는 한국 전쟁의 유산인 포로수용소가 남아 있는 곳이기에 물리적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곳이다. 이런 지정학적 바탕에서 평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 교류전은 우리의 역사와 미래의 지향점을 세계 예술인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용찬 기자(ycsgeo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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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미술관 전관 국제 교류전 ‘ATOMIC PEACE’ 展 개최
[서용찬 기자(ycsgeoje@naver.com)]
해금강테마박물관이 박재석 갤러리와 함께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제6회 거제 국제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거제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각예술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거제 국제 아트 페스티벌 행사는 지난 2015년 제1회 국제 환경미술제를 시작으로 6년 동안 지속해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교류해왔다.
▲ 아나로시(아르헨티나-미국), Circus Education, Mixed media on canvas, 60.9x76.2cm, 2020. ⓒ해금강테마박물관
2020년 전시 주제인 '아토믹 피스(Atomic Peace)'는 가장 작은 의미의 평화라는 뜻을 가졌으며 지난해 제5회 거제 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 주제인 ‘자유와 평화(Freedom & Peace)’에 이어 평화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30여 개국의 예술가들 134명은 설치,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자신이 생각하는 원자 상태의 평화를 작품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제6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은 134명 작가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마련돼있다.
오는 9월 5일 오프닝 당일 오후에는 김은주 가수의 거제 소리 사랑 예술단이 꾸미는 공연과 체질 라이프 스타일 연구소 임동구 박사의 사상의학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미술 작품 고르기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나오모리고(일본), 내장산, oil on canvas, 36.4x72.7cm, 2020.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해금강테마박물관장은 페스티벌을 공동주관하는 박재석 갤러리의 박재석 관장을 이호영 갤러리 대표, 국제문화예술연맹 수석부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 교류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작가로서 참여한 경기도 예술제 미술 부분 대상, 국제문화예술연맹 국제 교류 특별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전시에서도 박 관장의 출품작 ‘반야심경‘을 살펴볼 수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김현주 기획실장은 “대한민국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분단의 역사를 안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그중 거제도는 한국 전쟁의 유산인 포로수용소가 남아 있는 곳이기에 물리적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곳이다. 이런 지정학적 바탕에서 평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 교류전은 우리의 역사와 미래의 지향점을 세계 예술인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용찬 기자(ycsgeo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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