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2020년 12월 18일 별자리 운세
- 작성자
- 궁이동
- 작성일
- 20-12-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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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이상하게도 먹구름이 낀 하루다. 기분도 별로, 두뇌회전도 별로. 괜스레 찝찝하다. 전날 기분이 별로인 꿈을 꾸었다면 더욱 그렇다. 중요한 면접이나 시험이 있다면 단단히 준비하도록 하자. 평소 실력만큼이라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주변상황도 별로 안좋으니 어지간하면 집에 붙어있는 것이 좋겠다. 이동할 때는 지하철, 버스를 이용! 다른 사람을 얻어타는 것도 되도록 삼가자.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 날.
행운의 아이템 : 풍선껌
[물고기자리 2.19 ~ 3.20]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당신, 오늘 용기를 내어 당신이 먼저 연락을 해보자. 그쪽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우유부단한 모습보다는 조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날이다. 지나친 배려는 당신과 상대를 더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다. 혼자만의 배려가 되지 않도록, 훗날 후회하지 않도록 용기를 내어보자. 오늘의 고민상담 조언자는 부모님이다. 부모님과 대화가 술술 통하니 믿고 털어놔보자.
행운의 아이템 : 메모지
[양자리 3.21 ~ 4.19]
옹고집쟁이 컨셉이 오늘 제격이다. 어느 정도의 강력한 주장은 일 진행에도 좋고 이미지 상신에도 좋겠다. 이성과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할까말까 연애초보자라면 밀어붙이는 것이 좋겠다. 우유부단한 모습은 언제 어디서나 특히나 오늘 그/그녀에겐 좋을 것이 없다. 선물할 일이 있다면? 책과 관련된 것이 좋겠다. 지적으로 보이겠다.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있을 때는 주변사람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자. 주변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은 날이다.
행운의 아이템 : 커피전문점
[황소자리 4.20 ~ 5.20]
쉿! 오늘은 혼자 고민하는 날이다. 절대 오늘은 당신의 불만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말자.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봤자 해결도 안되고 소문난 무성하게 번지니 문제가 더 커진다. 입조심 입조심! 스스로의 문제라면 차분히 앉아서 생각하는 것이 좋고, 다른사람에 대한 불만이라면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스를 발산기키는 것이 좋겠다. 콘서트장이나 운동경기장처럼 사람많고 소리지르기 좋은 곳에 가서 아예 그 불만을 잊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
행운의 아이템 : 놀이동산
[쌍둥이자리 5.21 ~ 6.21]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질 않나, 낯선 사람을 친구로 착각하질 않나, 밤새 숙제해서 집에다 놓고 오질 않나... 일에 의욕이 안 생긴다. 그러니 웬만하면 친구랑 같이 다녀라. 섣부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친구가 도와 줄 것이다. 가까운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것도 기분전환에 안성맞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실수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극복하도록 하자!
행운의 아이템 : 크로스백
[게자리 6.22 ~ 7.22]
지난 밤 사랑하는 사람과 다툰 당신~!!! 먼저 사과하라.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라면 부족할 것 하나 없을 텐데.. 솔로들 눈에서 레이저 나가기 전에 어서 빨리 화해할 것. 상대방이 쉽게 받아주지 않는다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창~문을 열어다오!! 당신의 마음을 열어서 보여주자. 그래도 안 되면 열 번 찍어야지 뭐.. 열 번 찍을 상대조차도 없는 솔로인 당신이라면 다툰 연인들 이벤트 구경이나 하자. 처량하구나..
행운의 아이템 : 기타
[사자자리 7.23 ~ 8.22]
집안에만 있는 당신 이제 뭔가 행동을 할 때가 왔다. 집안에만 있기엔 당신이 너무 아깝다고나 할까? 혹시 큰 맘 먹고 해외여행이라도 준비 중이라면 돼지 저금통 하나 떡~! 하니 사다 놓고 집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다가 놓아두자. 한 푼 두 푼 쏠쏠할 것이다. 단, 돈이 보이는 투명한 저금통은 피하고 집안에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주의 할 것. 그러나 처음부터 당신의 의도를 밝히면 땡전 한 푼 없을 수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머리 꽤나 아프겠다.
행운의 아이템 : 두통약
[처녀자리 8.23 ~ 9.22]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난다는 옛말이 오늘 당신에게 적용된다.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서 오늘의 운세는 천차만별. 똑같은 조건이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겠으니 중요한 일에 바짝 매달리도록 하자. 하나 맘에 드는 결과를 얻었다고 만족하지 말고 여세를 몰아 할 수 있는 것들에 다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오늘, 기회가 왔다 싶으면 양보하지 말고 냉정하게, 확 낚아버리자.
행운의 아이템 : 탄산음료
[천칭자리 9.23 ~ 10.23]
애쓰고 공들여 기껏 힘써놨더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사람 좋은 일만 시킨 꼴이 됐으니 속 터지는 날이다. 기분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뒤늦게 돌릴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이겠으니 너무 연연해하지 말자. 생각해봤자 뚜껑만 열리는 일이다. 대신, 재물운이 좋은 날이라 생각지도 않은 돈이 생길 수 있겠으니 위안을 삼을 것. 다만, 유혹의 손길들이 있으니 자칫 쉽게 들어왔다가 쉽게 사라져버릴 수도 있겠다. 당신의 길을 자신이 알아서 찾고 당신의 주머니 알아서 챙기자. 오늘은 되도록 큰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행운의 아이템 : 최신영화
[전갈자리 10.24 ~ 11.22]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 하는 사람도 있거늘, 오늘 당신은 하나도 알기 어렵다. 당신의 일도 추스르기 쉽지 않은데 당신에게 고민상담을 해 오는 사람들이 있으니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후배에게 조언할 일이 생긴다면 따끔한 충고 보다는 부드럽게 대하는 게 나중을 위해서 좋을 듯. 우유부단한 당신에게 오늘은 최적의 날! 어느 쪽에도 적을 두지 않고 해결할 수 있으니. 일의 성취와 사람. 한 번에 두 가지의 이득을 얻게 될 것이다.
행운의 아이템 : 지우개
[사수자리 11.23 ~ 12.21]
오늘은 요요현상. 긴장을 늦추지 마시라. 한 순간의 선택으로 그때 그 몸매로 다시 돌아간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 상상하기 싫은 일 아닌가.. 뭐 영화 미녀는 괴로워처럼 전신 성형을 할 만 한 돈이 있다면 또 할 말 없지만..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오늘만은 당신의 연인과 함께 공부하자. 공부하는 동안 딴 생각하지 말고 공부만 하자. 숨겨진 재능으로 인해 당신의 공부하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행운의 아이템 : 은테안경
[염소자리 12.22 ~ 1.19]
오늘,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하루겠다. 일의 결과는 모두 당신이 하기 나름! 하는 대로,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니.. 특히 인간관계에 신경써야 하는 날!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하루가 될지, 하루 종일 가시방석에 앉는 하루가 될지가 결정된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로 상대의 기분을 한방에 상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고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하자. 다 당신의 덕으로 쌓일 것이니~ 그러나 돈과 관련한 심사수욱~고 하도록 하자. 오늘 이래저래 돈쓸일이 많아 주머니가 홀쭉해질 수있는 날이다.
행운의 아이템 : 동전지갑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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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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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당신, 오늘 용기를 내어 당신이 먼저 연락을 해보자. 그쪽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우유부단한 모습보다는 조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날이다. 지나친 배려는 당신과 상대를 더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다. 혼자만의 배려가 되지 않도록, 훗날 후회하지 않도록 용기를 내어보자. 오늘의 고민상담 조언자는 부모님이다. 부모님과 대화가 술술 통하니 믿고 털어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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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오늘은 혼자 고민하는 날이다. 절대 오늘은 당신의 불만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말자.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봤자 해결도 안되고 소문난 무성하게 번지니 문제가 더 커진다. 입조심 입조심! 스스로의 문제라면 차분히 앉아서 생각하는 것이 좋고, 다른사람에 대한 불만이라면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스를 발산기키는 것이 좋겠다. 콘서트장이나 운동경기장처럼 사람많고 소리지르기 좋은 곳에 가서 아예 그 불만을 잊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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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질 않나, 낯선 사람을 친구로 착각하질 않나, 밤새 숙제해서 집에다 놓고 오질 않나... 일에 의욕이 안 생긴다. 그러니 웬만하면 친구랑 같이 다녀라. 섣부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친구가 도와 줄 것이다. 가까운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것도 기분전환에 안성맞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실수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극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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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난다는 옛말이 오늘 당신에게 적용된다.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서 오늘의 운세는 천차만별. 똑같은 조건이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겠으니 중요한 일에 바짝 매달리도록 하자. 하나 맘에 드는 결과를 얻었다고 만족하지 말고 여세를 몰아 할 수 있는 것들에 다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오늘, 기회가 왔다 싶으면 양보하지 말고 냉정하게, 확 낚아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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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요현상. 긴장을 늦추지 마시라. 한 순간의 선택으로 그때 그 몸매로 다시 돌아간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 상상하기 싫은 일 아닌가.. 뭐 영화 미녀는 괴로워처럼 전신 성형을 할 만 한 돈이 있다면 또 할 말 없지만..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오늘만은 당신의 연인과 함께 공부하자. 공부하는 동안 딴 생각하지 말고 공부만 하자. 숨겨진 재능으로 인해 당신의 공부하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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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하루겠다. 일의 결과는 모두 당신이 하기 나름! 하는 대로,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니.. 특히 인간관계에 신경써야 하는 날!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하루가 될지, 하루 종일 가시방석에 앉는 하루가 될지가 결정된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로 상대의 기분을 한방에 상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고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하자. 다 당신의 덕으로 쌓일 것이니~ 그러나 돈과 관련한 심사수욱~고 하도록 하자. 오늘 이래저래 돈쓸일이 많아 주머니가 홀쭉해질 수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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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재판에는 이동재(사진) 전 채널A 기자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후배 기자 A씨 측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세정 기자
'후배, 취재 가담 적다' 거듭 강조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검언유착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후배 기자 측 증인으로 나와, 유착 상대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은 '신라젠 사건'에 관심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 전 기자는 한 검사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와 채널A 현직 기자 A 씨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기자가 A 기자 측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증인석에 앉은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 불법 행위는 없었고, 지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기자 등은 옥중에 있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밝히라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오히려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폭로한 '제보자 X'의 함정에 빠졌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전 기자 측은 9일 공판에서도 '이 전 기자의 취재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지 씨와 MBC 기자가 연락하며, 이 전 기자에게 검찰과 유착해 이 전 대표를 취재하려는 '프레임'을 씌우려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 전 기자는 "지 씨와는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이라고 연락을 취해와 만나게 됐다"며 "지 씨와 MBC가 사전에 이미 컨택을 주고받은 사실이 최근 보도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이미 프레임을 짜고 이 사건을 그런 식으로 이루려는 시도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적 내용을 보면 지 씨가 갑이고, 우리가 을이다. 지 씨가 저를 함정에 빠뜨리려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지 씨에게) 참 끌려다니기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라젠 사건 취재에 뛰어든 경위로는 "지난 2월 초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민 다중 피해를 수사해야 한다면서 신라젠과 라임 수사팀을 언급한 공지가 내려왔고, 저희뿐만 아니라 (언론사들) 다 취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VIK가 신라젠 초기 대주주였기 때문에 관련 기사를 흔히 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 기자는 유 이사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만이 아니라 여야 인사 모두를 취재하려 했다는 취지다. 그는 "당시 유 이사장이 신라젠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고 그래서 (검사와 대화할 때) 분위기를 띄우려 언급했을 뿐"이라며 "저는 편지 보낼 때도, 지 씨를 만날 때도 여권 인사라고 특정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기자와 유착한 검찰 고위 간부로 지목된 한 검사장을 만난 것 역시 "부산에 내려간 김에 한 검사장에게 인사하러 간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당시 한 검사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재직 중이었다.
이 전 기자는 "(한 검사장에게) 인사나 하러 갔는데, 저희가 신라젠 취재에 관심이 있으니 혹시 힌트라도 있을까 해서 이야기를 한 번 꺼내 봤다. (한 검사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했으니 뭔가 정보가 있을 것 같아 떠든 것"이라며 "그런데 (한 검사장은) 관심도 없어 보였다"고 기억했다.
그는 한 검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A 기자에게 말한 상황에 대한 질문을 계속 받자 "왜 한 검사장 이름을 댔는지 후회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기자는 3월 10일 오전 한 검사장과 보이스톡 통화를 한 뒤 A 기자에게 전화해서 한 검사장과 통화를 했고, 한 검사장이 '나를 팔아'라는 표현까지 했다는 내용을 알려줬다.
이 전 기자는 "내가 왜 한 검사장 이름을 댔는지 후회된다. 이미 부산고검으로 좌천되고 수사팀에 폭행당한 불쌍한 신세인데…"라며 "그 분 대신 속칭 '누구 라인' 검사 이름을 댔다면 이 자리에 있었을까 씁쓸한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검언유착 의혹' 사건 재판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한동훈(사진) 검사장이 '신라젠 사건'에 관심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배정한 기자
함께 재판에 넘겨진 A 기자는 신라젠 사건 취재에서 역할이 미미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A 기자 측은 채널A 법조팀 막내 기자에 불과하며, 당시 회사 선배였던 이 전 기자를 따라 현장이나 미팅 자리에 동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검찰은 A 기자 역시 이 전 기자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서 한 검사장을 만나는 등 신라젠 사건 취재에 깊이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기자는 A 기자와 한 검사장을 만난 것에 대해 "제 전임자가 후배들에게 취재원 소개를 거의 해주지 않아서, 저는 후배들을 취재원 만나는 자리에 자주 데리고 갔다"며 "부산에 함께 내려갔을 때도 (한 검사장에게) 인사는 하고 가라는, 취재원 늘리라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A 기자는 이 전 대표가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갈 때도 이 전 기자와 동행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전 기자는 "제가 A 기자에게 같이 가자고 한 건데, (A 기자는) 왜 OO(지역명)에 가는지 구체적으로 잘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확보한 녹취록상 A 기자가 취재 내용을 많이 파악하고 있고 말을 꺼낼 때 '저희가'라는 주어를 쓰는 점 등에 비춰, 두 사람이 신라젠 사건을 '공동 취재'한 것이 아니냐고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전 기자는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A 기자가 선배 일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경향이 있다. 자기도 뭔가 한 것처럼 '저희가'라고 한 것"이라며 "제가 구속기소 된 지 5개월이 넘었는데 A 기자를 비호할 이유가 없다. 사실 A 기자를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 사건 다음 재판은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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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재판에는 이동재(사진) 전 채널A 기자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후배 기자 A씨 측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세정 기자
'후배, 취재 가담 적다' 거듭 강조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검언유착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후배 기자 측 증인으로 나와, 유착 상대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은 '신라젠 사건'에 관심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 전 기자는 한 검사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와 채널A 현직 기자 A 씨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기자가 A 기자 측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증인석에 앉은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 불법 행위는 없었고, 지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기자 등은 옥중에 있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밝히라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오히려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폭로한 '제보자 X'의 함정에 빠졌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전 기자 측은 9일 공판에서도 '이 전 기자의 취재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지 씨와 MBC 기자가 연락하며, 이 전 기자에게 검찰과 유착해 이 전 대표를 취재하려는 '프레임'을 씌우려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 전 기자는 "지 씨와는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이라고 연락을 취해와 만나게 됐다"며 "지 씨와 MBC가 사전에 이미 컨택을 주고받은 사실이 최근 보도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이미 프레임을 짜고 이 사건을 그런 식으로 이루려는 시도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적 내용을 보면 지 씨가 갑이고, 우리가 을이다. 지 씨가 저를 함정에 빠뜨리려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지 씨에게) 참 끌려다니기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라젠 사건 취재에 뛰어든 경위로는 "지난 2월 초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민 다중 피해를 수사해야 한다면서 신라젠과 라임 수사팀을 언급한 공지가 내려왔고, 저희뿐만 아니라 (언론사들) 다 취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VIK가 신라젠 초기 대주주였기 때문에 관련 기사를 흔히 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 기자는 유 이사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만이 아니라 여야 인사 모두를 취재하려 했다는 취지다. 그는 "당시 유 이사장이 신라젠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고 그래서 (검사와 대화할 때) 분위기를 띄우려 언급했을 뿐"이라며 "저는 편지 보낼 때도, 지 씨를 만날 때도 여권 인사라고 특정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기자와 유착한 검찰 고위 간부로 지목된 한 검사장을 만난 것 역시 "부산에 내려간 김에 한 검사장에게 인사하러 간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당시 한 검사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재직 중이었다.
이 전 기자는 "(한 검사장에게) 인사나 하러 갔는데, 저희가 신라젠 취재에 관심이 있으니 혹시 힌트라도 있을까 해서 이야기를 한 번 꺼내 봤다. (한 검사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했으니 뭔가 정보가 있을 것 같아 떠든 것"이라며 "그런데 (한 검사장은) 관심도 없어 보였다"고 기억했다.
그는 한 검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A 기자에게 말한 상황에 대한 질문을 계속 받자 "왜 한 검사장 이름을 댔는지 후회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기자는 3월 10일 오전 한 검사장과 보이스톡 통화를 한 뒤 A 기자에게 전화해서 한 검사장과 통화를 했고, 한 검사장이 '나를 팔아'라는 표현까지 했다는 내용을 알려줬다.
이 전 기자는 "내가 왜 한 검사장 이름을 댔는지 후회된다. 이미 부산고검으로 좌천되고 수사팀에 폭행당한 불쌍한 신세인데…"라며 "그 분 대신 속칭 '누구 라인' 검사 이름을 댔다면 이 자리에 있었을까 씁쓸한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검언유착 의혹' 사건 재판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한동훈(사진) 검사장이 '신라젠 사건'에 관심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배정한 기자
함께 재판에 넘겨진 A 기자는 신라젠 사건 취재에서 역할이 미미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A 기자 측은 채널A 법조팀 막내 기자에 불과하며, 당시 회사 선배였던 이 전 기자를 따라 현장이나 미팅 자리에 동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검찰은 A 기자 역시 이 전 기자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서 한 검사장을 만나는 등 신라젠 사건 취재에 깊이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기자는 A 기자와 한 검사장을 만난 것에 대해 "제 전임자가 후배들에게 취재원 소개를 거의 해주지 않아서, 저는 후배들을 취재원 만나는 자리에 자주 데리고 갔다"며 "부산에 함께 내려갔을 때도 (한 검사장에게) 인사는 하고 가라는, 취재원 늘리라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A 기자는 이 전 대표가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갈 때도 이 전 기자와 동행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전 기자는 "제가 A 기자에게 같이 가자고 한 건데, (A 기자는) 왜 OO(지역명)에 가는지 구체적으로 잘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확보한 녹취록상 A 기자가 취재 내용을 많이 파악하고 있고 말을 꺼낼 때 '저희가'라는 주어를 쓰는 점 등에 비춰, 두 사람이 신라젠 사건을 '공동 취재'한 것이 아니냐고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전 기자는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A 기자가 선배 일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경향이 있다. 자기도 뭔가 한 것처럼 '저희가'라고 한 것"이라며 "제가 구속기소 된 지 5개월이 넘었는데 A 기자를 비호할 이유가 없다. 사실 A 기자를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 사건 다음 재판은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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