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폰’ 아이폰12 프로 맥스 출시 전 갤럭시노트20 가격 인하
- 작성자
- 임은차
- 작성일
- 20-1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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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엠씨폰지난 30일 국내에 선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의 판매량이 일주여 만에 30만대 이상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상급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일반 모델인 아이폰12 미니의 예약판매가 13일부터 1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대리점 등을 통해 시작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6.7인치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실제와 동일한 시청 경험을 위해 아이폰 사상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약 350만 픽셀이 적용된 최고해상도가 적용됐으며, 아이폰을 최대로 활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해 혁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색상은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색상의 네 가지이며, 스테인레스 스틸 마감했다.
5.4인치 아이폰 12 미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고, 가벼운 5G 스마트폰이다. 블루·그린·블랙·화이트· (PRODUCT)RED5 색상의 다섯 가지 아름다운 알루미늄으로 마감됐으며, 최신 카메라 시스템과 결합돼 배터리 사용시간이 우수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최고품질의 동영상과 인상적인 새로운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폰 12 미니는 HDR 동영상을 Dolby Vision으로 촬영하는 최초의 카메라이며, 새로운 듀얼 카메라 시스템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와 새로운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되고 모든 카메라에 야간 모드가 도입된다. 두 제품 모두 IP68 등급 방수2, 화면이 넓게 포착되는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이 채택됐다.
한편 선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플의 첫번째 5G 스마트폰인데다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면서 애플 충성고객들의 수요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출시 전 예약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증가한 50만대에 이르렀으며 현재는 물량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진 화웨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 견제를 위해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내년 1월 중순에 공개하고 같은 달 말 국내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전격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모델인 갤럭시S21, 중간 모델 갤럭시S21+, 최상급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의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875와 엑시노스 1080 프로세서와 원 UI3.1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120Hz 주사율을 비롯해 더 커진 화면 내 지문 센서, IP68 등급 방수방진, 8GB 램, 128GB저장용량(Micro SD 슬롯 최대 1TB 지원)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노트20에서만 적용됐던 S펜도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공개된 렌더링에선 S펜 수납공간으로 보이는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2분기 이후 3년만이며, 3분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분기 27.3%, 작년 동기 27.0%보다 약 6%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조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유통·판매점 ‘엠씨폰’은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를 비롯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선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로 한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포털 검색 ‘엠씨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엠씨폰’ 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통신사와 가입유형에 관계없이 동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정확한 물량이 공개되지 않아 재고 소진 시 기존 제품들로 한해 이벤트가 진해될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할인 품목을 살펴보면 애플의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특별 할인이 적용되어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매 가능하며,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등 두 모델은 출시 당시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됐다. 가격과 성능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A51, 갤럭시A퀀텀은 최대 할인율이 더해져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다.
데일리안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사진제공_엠씨폰지난 30일 국내에 선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의 판매량이 일주여 만에 30만대 이상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상급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일반 모델인 아이폰12 미니의 예약판매가 13일부터 1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대리점 등을 통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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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폰 12 미니는 HDR 동영상을 Dolby Vision으로 촬영하는 최초의 카메라이며, 새로운 듀얼 카메라 시스템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와 새로운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되고 모든 카메라에 야간 모드가 도입된다. 두 제품 모두 IP68 등급 방수2, 화면이 넓게 포착되는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이 채택됐다.
한편 선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플의 첫번째 5G 스마트폰인데다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면서 애플 충성고객들의 수요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출시 전 예약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증가한 50만대에 이르렀으며 현재는 물량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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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모델인 갤럭시S21, 중간 모델 갤럭시S21+, 최상급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의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875와 엑시노스 1080 프로세서와 원 UI3.1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120Hz 주사율을 비롯해 더 커진 화면 내 지문 센서, IP68 등급 방수방진, 8GB 램, 128GB저장용량(Micro SD 슬롯 최대 1TB 지원)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노트20에서만 적용됐던 S펜도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공개된 렌더링에선 S펜 수납공간으로 보이는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2분기 이후 3년만이며, 3분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분기 27.3%, 작년 동기 27.0%보다 약 6%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조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유통·판매점 ‘엠씨폰’은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를 비롯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선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로 한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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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연설, 문대통령 취임사와 유사
"모든 미국인 대통령…투표 않은 분께도 최선"
바이든 통합행보 하면 할수록 문대통령엔 부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재향군인의날을 맞이해 배우자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아일랜드 등 주요국 정상에 이어 12일 오전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순으로도 통화하는 등 당선인으로서의 입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 연설에서 천명한대로 '분열의 정치' 종식과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통합 정치'가 화제를 일으킨다면, 국내 정치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대권주자들의 득실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8일 당선 연설에서 "나는 자랑스런 민주당원이지만,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나를 위해 투표하지 않은 분들께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 연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0일 취임 연설에서 "오늘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한 대목과 흡사하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예전 같으면 바이든 당선인의 연설이 문재인 대통령 연설과 비슷하다고 'K-연설문' 운운하며 홍보할 청와대가 왜 조용하겠느냐"며 "문 대통령이 취임 연설 내용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신들도 알기 때문에 새삼 취임 연설이 화제가 되는 게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이후 당선 연설에서 약속한대로 국민통합의 행보를 펼치면 펼칠수록 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 집권 4년차에 접어든 지금, 우리나라의 갈등과 분열 양상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으며, 현 정권은 사실상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비슷한 연설을 하고 취임한 바이든 당선인이 통합 행보를 할수록, 문 대통령의 지난 행보에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비호감 낮은 후보가 승리…후년 대선서도 중요
범야권 잠룡 중엔 원희룡·오세훈이 비호감 낮아
범여권에선 정세균이 '한국의 바이든' 불릴만해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전직 6선 중진의원이자 국회의장 출신 대권주자로, 7선 상원의원에 상원의장을 지낸 뒤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유사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바이든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꼽히는 낮은 비호감도는 2022년 우리 대선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4년전 미국 대선과 지금의 결과가 갈린 이유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비호감도가 극히 높았던 반면 바이든 후보는 현격히 낮았던 점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후보 주목도는 현역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높았다. 그러나 '트럼프냐 아니냐'를 거쳐 승리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돌아갔다. 바이든 당선인은 2008년 대선 때도 맞상대인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보다 주목도가 저조했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항상 앞선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낮은 비호감도가 승인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범야권 대권주자 중에서는 유리해보인다는 분석이다.
미디어오늘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9월 26~29일 여야 주요 대권주자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설문한 결과 원희룡 지사는 비호감도 46%, 오세훈 전 시장은 5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설문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황교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비호감도가 각각 63%와 64%로 높게 나타났다. 그외 주요 범야권 대권주자들의 비호감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56%,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57% 등이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1973년부터 50년 가까이 중앙정치를 한 7선 중진의원 출신이다. 이런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이후 극도로 분열된 미국 사회를 성공적으로 통합시켜낸다면 '역시 통합은 전문 정치인의 몫'이라는 인식이 생겨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정활동 경력이 긴 정세균 국무총리(전 6선)·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5선)·유승민 전 의원(4선) 등이 '통합 적임자'로 부각될 개연성이 생긴다.
특히 미국은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맡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은 상원의장 출신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국회의장을 거친 뒤 대권에 도전 중인 정 총리가 공통점으로 내세울만한 지점이다.
실제로 정 총리는 지난 10일 세종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치유와 통합, 실용과 포용의 길을 제시한 바이든 당선인이 시대정신"이라며 "품격과 경륜, 포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분을 미국 국민이 선택한 부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도 매우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군의원 시작…도의원 출신 김태호 중첩
'최고령 당선인' 고려하면 '김종인 대망론' 가능
"분열·갈등 반작용으로 정권교체 됐단 게 중요"
1942년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서 1940년생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의 2022년 대권도전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김 위원장과 중진의원 만찬에서도 이와 같은 얘기가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바이든 당선인이 만 28세의 나이인 1970년에 델라웨어주 뉴캐슬군의 군의원으로 선출직에 데뷔했다는 점은 김태호 무소속 의원과 겹쳐보이는 지점이 있다. 김태호 의원도 만 36세였던 1998년 경남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국회의원 3선 고지에 올랐다.
바이든 당선인은 1988년 대선후보 경선에 첫 도전해 2008년 경선을 거쳐 이번에 3수 끝에 대선 후보와 대통령 당선의 뜻을 이뤘다. 김 의원도 2007년 대선 때부터 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정치역정의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1942년생이라 내년 1월 만 79세로 대통령에 취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940년생인 김종인 위원장이 2022년 대선에 도전하지 못할 것도 없다는 말도 나온다. 고령이 대권 도전의 장애 요소가 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중진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왔다. 한 중진의원이 "미국에서도 '최고령 대통령 당선인'이 나왔다"고 운을 띄웠다는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내년 4·7 재·보궐선거가 내 마지막 성취"라고 거리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는 곧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라는 관점에서 보면서, SNS에서의 민감한 의사표시를 통한 화제몰이와 지지층 결집의 정치를 해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준표 의원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홍준표 의원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트럼프'라는 별명이 화두에 오르자 "나는 진실한 말만 했다. 막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을 진영으로 갈랐고, 집권한 뒤에도 인종 갈등 등을 불러일으켰다"며 "중요한 점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트럼프 선거'가 되면서 정권교체가 됐다는 점"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문재인정권도 결국 진영 논리에 갇혀있는 정권이 아니냐"며 "우리 사회의 갈등을 잘 화합시키고 통합해낼 수 있는 지도자와 정권교체의 연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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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통합행보 하면 할수록 문대통령엔 부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재향군인의날을 맞이해 배우자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아일랜드 등 주요국 정상에 이어 12일 오전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순으로도 통화하는 등 당선인으로서의 입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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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8일 당선 연설에서 "나는 자랑스런 민주당원이지만,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나를 위해 투표하지 않은 분들께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 연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0일 취임 연설에서 "오늘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한 대목과 흡사하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예전 같으면 바이든 당선인의 연설이 문재인 대통령 연설과 비슷하다고 'K-연설문' 운운하며 홍보할 청와대가 왜 조용하겠느냐"며 "문 대통령이 취임 연설 내용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신들도 알기 때문에 새삼 취임 연설이 화제가 되는 게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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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 낮은 후보가 승리…후년 대선서도 중요
범야권 잠룡 중엔 원희룡·오세훈이 비호감 낮아
범여권에선 정세균이 '한국의 바이든' 불릴만해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전직 6선 중진의원이자 국회의장 출신 대권주자로, 7선 상원의원에 상원의장을 지낸 뒤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유사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바이든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꼽히는 낮은 비호감도는 2022년 우리 대선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4년전 미국 대선과 지금의 결과가 갈린 이유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비호감도가 극히 높았던 반면 바이든 후보는 현격히 낮았던 점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후보 주목도는 현역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높았다. 그러나 '트럼프냐 아니냐'를 거쳐 승리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돌아갔다. 바이든 당선인은 2008년 대선 때도 맞상대인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보다 주목도가 저조했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항상 앞선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낮은 비호감도가 승인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범야권 대권주자 중에서는 유리해보인다는 분석이다.
미디어오늘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9월 26~29일 여야 주요 대권주자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설문한 결과 원희룡 지사는 비호감도 46%, 오세훈 전 시장은 5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설문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황교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비호감도가 각각 63%와 64%로 높게 나타났다. 그외 주요 범야권 대권주자들의 비호감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56%,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57% 등이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1973년부터 50년 가까이 중앙정치를 한 7선 중진의원 출신이다. 이런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이후 극도로 분열된 미국 사회를 성공적으로 통합시켜낸다면 '역시 통합은 전문 정치인의 몫'이라는 인식이 생겨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정활동 경력이 긴 정세균 국무총리(전 6선)·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5선)·유승민 전 의원(4선) 등이 '통합 적임자'로 부각될 개연성이 생긴다.
특히 미국은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맡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은 상원의장 출신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국회의장을 거친 뒤 대권에 도전 중인 정 총리가 공통점으로 내세울만한 지점이다.
실제로 정 총리는 지난 10일 세종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치유와 통합, 실용과 포용의 길을 제시한 바이든 당선인이 시대정신"이라며 "품격과 경륜, 포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분을 미국 국민이 선택한 부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도 매우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군의원 시작…도의원 출신 김태호 중첩
'최고령 당선인' 고려하면 '김종인 대망론' 가능
"분열·갈등 반작용으로 정권교체 됐단 게 중요"
1942년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서 1940년생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의 2022년 대권도전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김 위원장과 중진의원 만찬에서도 이와 같은 얘기가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바이든 당선인이 만 28세의 나이인 1970년에 델라웨어주 뉴캐슬군의 군의원으로 선출직에 데뷔했다는 점은 김태호 무소속 의원과 겹쳐보이는 지점이 있다. 김태호 의원도 만 36세였던 1998년 경남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국회의원 3선 고지에 올랐다.
바이든 당선인은 1988년 대선후보 경선에 첫 도전해 2008년 경선을 거쳐 이번에 3수 끝에 대선 후보와 대통령 당선의 뜻을 이뤘다. 김 의원도 2007년 대선 때부터 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정치역정의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1942년생이라 내년 1월 만 79세로 대통령에 취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940년생인 김종인 위원장이 2022년 대선에 도전하지 못할 것도 없다는 말도 나온다. 고령이 대권 도전의 장애 요소가 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중진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왔다. 한 중진의원이 "미국에서도 '최고령 대통령 당선인'이 나왔다"고 운을 띄웠다는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내년 4·7 재·보궐선거가 내 마지막 성취"라고 거리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는 곧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라는 관점에서 보면서, SNS에서의 민감한 의사표시를 통한 화제몰이와 지지층 결집의 정치를 해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준표 의원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홍준표 의원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트럼프'라는 별명이 화두에 오르자 "나는 진실한 말만 했다. 막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을 진영으로 갈랐고, 집권한 뒤에도 인종 갈등 등을 불러일으켰다"며 "중요한 점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트럼프 선거'가 되면서 정권교체가 됐다는 점"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문재인정권도 결국 진영 논리에 갇혀있는 정권이 아니냐"며 "우리 사회의 갈등을 잘 화합시키고 통합해낼 수 있는 지도자와 정권교체의 연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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