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유 오늘의 운세] 60년생 바쁘게 가던 것이 방해에 부딪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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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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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0월 5일 월요일(음력 8월 19일 신사)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아쉬움이 없는 차선을 택해보자.60년생 바쁘게 가던 것이 방해에 부딪힌다.72년생 실패가 많았던 성공을 잡아낸다.84년생 작은 사고 실수는 약으로 해야 한다.96년생 굽이굽이 슬픔은 추억이 되어간다.
▶ 소띠
49년생 걱정과 달리 간다. 배짱을 더해보자.61년생 어깨 들썩이는 호사를 누려보자.73년생 머릿속 기술과 경험이 빛을 발해준다.85년생 하나하나 공부에 완성을 볼 수 있다.97년생 정직한 땀의 대가 인정 받아보자.
▶ 범띠
50년생 흰머리 많아지던 책임을 벗어난다.62년생 독불장군 고집 혼자가 될 수 있다.74년생 말수를 줄이고 고요함을 가져보자.86년생 원망이 아닌 반성 새롭게 변해가자.98년생 쉽게 흔들렸던 초심을 잡아가자.
▶ 토끼띠
51년생 약해있는 심신에 강단을 줘야 한다.63년생 높아만 있던 콧대가 한 풀 꺾여 진다.75년생 향기 있는 만남 유혹에 취해보자.87년생 예쁘다 칭찬 받는 고생에 나서보자.99년생 속 타는 억울함도 눌러 담아내자.
▶ 용띠
52년생 설레고 흥분되는 소풍에 나서보자.64년생 약속 없던 도움 놀란 가슴 쓸어낸다.76년생 기대는 엇나간다. 기회를 다시 하자.88년생 얼굴색 환해지는 손님이 찾아온다.00년생 더 달라 투정은 미움만 불러낸다.
▶ 뱀띠
41년생 밀려있는 숙제를 정리정돈 해보자.53년생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밝아진다.65년생 보여 지는 자랑 뿌듯함이 더해진다.77년생 가슴 벅찬 감동 만세가 불려진다.89년생 심부름 하는 일도 걸음을 빨리하자.
▶ 말띠
42년생 혹시하는 기대 행운이 따라준다.54년생 가을이 풍성한 나눔을 가져보자.66년생 무조건 좋은 날 소원성취 할 수 있다.78년생 화려한 귀환 비단 길을 걸어보자.90년생 어설픈 흉내 내기 본전도 못 건진다.
▶ 양띠
43년생 고동치는 심장 젊음으로 돌아가자.55년생 위태롭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67년생 한쪽 편이 아닌 균형을 맞춰내자.79년생 의미 있는 승리 자존심을 지켜낸다.91년생 싫다 할 이유 없는 친구가 되어보자.
▶ 원숭이띠
44년생 낯선 자리에서 입을 무겁게 하자.56년생 가난이 가져간 행복을 되찾아오자.68년생 남아있는 것에 귀함을 알아보자.80년생 못난 돌이 정 맞는다. 낮게 엎드리자.92년생 절반의 성공을 목표로 해야 한다.
▶ 닭띠
45년생 마음이 풍요 주는 위로를 들어보자.57년생 물러서지 않는 정면 돌파 해보자.69년생 요령 한 번 없는 모범생이 되어보자.81년생 대답 없는 메아리 이별을 준비하자.93년생 찾는 곳이 많아도 시간을 더해보자.
▶ 개띠
46년생 초라하지 않은 이름값을 해야 한다.58년생 슬픈 현실 회환에 눈물이 흘려진다.70년생 포기할 줄 아는 겸손을 가져보자.82년생 부족한 공부 가르침을 구해보자.94년생 금쪽같은 기회 솜씨발휘 할 수 있다.
▶ 돼지띠
47년생 주머니 가득 쌈짓돈이 채워진다.59년생 늙지 않은 열정에 꽃을 피워보자.71년생 관심에 없던 것이 효자노릇 해준다.83년생 진득한 기다림 원하는 것을 얻는다.95년생 근거 없는 자만 이방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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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0월 5일 월요일(음력 8월 19일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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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대 대통령 전두환 씨, 지난 2015년 서거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2009년 서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왼쪽부터). /더팩트 DB
☞ <상>편에서 계속
전두환 씨, 집 공시가 최근 5년 전보다 70% 상승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과거 역대 대통령은 오랜 기간 한 집에 머무른 공통점이 있다. '비강남권'에 있는 사저는 한국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지도자들과 함께 긴 세월을 지냈다. 때문에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하다. 과거 대통령 '터전'은 지금도 '그곳'에 있다.
대통령 사저는 역사적 상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세기가 넘는 사저부터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주택도 있다. 물론 사저는 개인 보금자리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거리가 멀어진 역대 대통령들의 사저 값은 얼마일까. <더팩트>는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지를 둔 역대 대통령(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명박·박근혜)의 집값을 살펴봤다.
제15대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이희호 여사가 생전 지냈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 내부. /남용희 기자
◆ '소유권 분쟁' DJ 사저 개별공시주택가격 '32.5억'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렸던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에서 지난 2009년 서거하기 전까지 약 40년 동안 살았다. DJ 사저는 군사독재시절 55차례 가택 연금을 당해 감옥과도 같은 곳이며 동시에 역사적인 공간이다.
동교동계는 김 전 대통령이 가택 연금 등으로 고초를 겪었던 1973년부터 곁을 지킨 가신그룹을 뜻한다. 야당 시절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집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그를 보좌했던 측근들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함께 한국 정치의 양대 산맥을 이뤄왔다. 그만큼 상도동 사저가 갖는 역사적 의미는 크다.
DJ는 2003년 2월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퇴임 후 동교동 사저에서 지냈다. 1995년 동교동 자택을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에게 넘겨주고 일산으로 이사하면서 동교동 생활을 끝내는 듯했지만, 5년 임기를 마치고 결국 동교동으로 돌아왔다.
DJ가 생전 지내던 동교동 집은 588.4㎡(178평)이다. 임기 후반기였던 2001년 11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지었다. 서울 부동산조회시스템에 따르면 DJ 사저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2019년 1월 기준 32억5000만 원이다. 2016년(22억2000만 원)보다 10억 원 이상 올랐다. 올해 기준은 공시되지 않았다.
고 이희호 여사 소유였던 동교동 사저를 둘러싸고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이복형제다.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제14대 대통령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살았던 사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쌍벽을 이뤘다. /이효균 기자
◆ YS 정치 역경 함께해온 상도동 사저 '13.3억'
생전 민주개혁을 추구했던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 사저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DJ 사저만큼이나 굴곡진 그의 정치 역정을 함께했다. 대표적인 예로 1983년 5월 신민당 총재였던 당시 언론통제 해제, 정치범 석방,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요구하며 자택에서 단식 투쟁을 벌였다. 박정희 정부의 3선 개헌에 반대하다 '초산 테러'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YS 정치 인생에서 '상도동계'를 빼놓을 수 없다. DJ의 '동교동계'와 경쟁 계파였던 '상도동계'는 김수한·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거물급 정치인사를 배출했다. 마찬가지로 YS의 사저가 있는 지명을 따 '상도동계'라고 불려왔다.
대통령 재임 '역사 바로 세우기'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업적도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경제위기를 맞기도 한 그는 퇴임 후 상도동으로 돌아가 여생을 보냈다. 1969년부터 약 46년 동안 상도동 집에서 지냈다. 이 과정에서 붕괴 위험으로 한 차례 새로 지었다.
YS 상도동 집은 333.8㎡(101평)에 1층 152㎡(46평), 2층 109㎡(33평) 구조로, 앞서 서술한 전직 대통령 사저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YS 주택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2020년 1월 기준 13억300만 원으로 지난해(14억9000억 원)보다 줄었다.
김 전 대통령은 2011년 재산 50억 원의 사회 환원을 약속하면서 사저를 김영삼민주센터에 기부했지만, 김영삼민주센터가 기념도서관을 건립하면서 큰 빚 때문에 압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는 YS 가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씨 주택 외관. 전 씨 집은 대지 면적이 818.9㎡(247.7평)에 건물 238㎡(72평) 규모로, '연희궁'으로도 불린다. /남용희 기자
◆ '연희동 이웃' 전두환·노태우 집 '대조'
1997년 4월 대법원으로부터 내란·내란목적 살인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던 11~12대 대통령 전두환(89)·13대 대통령 노태우(88) 씨는 가까이 살고 있다. '육사 동기'인 두 사람은 각각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2628억 원의 추징금을 이미 완납한 노 씨와는 달리 전 씨는 추징금 2205억 원 중 991억 원을 미납한 상태다. 검찰이 2013년 9월 추징금 환수를 위해 연희동 자택을 압류했고, 2018년 전 씨 측은 부인 이순자 씨 명의 재산인 자택 처분은 위법하다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만 남아 있다.
검찰이 압류한 전 씨 자택의 단층 본채는 부인 이 씨, 별채는 셋째 며느리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 집은 대지 면적이 818.9㎡(247.7평)에 건물 238㎡(72평) 규모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별채까지 갖추고 있어 '연희궁'으로도 불린다.
본채와 별채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올해 1월 기준 각각 30억3700만 원, 11억4500만 원으로 평가됐다. 5년 전인 2016년(본채 17억5000만 원·별채 6억5800만 원)과 비교하면 각각 73.5%, 74%씩 올랐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노태우 씨 자택. 전 씨의 집과 가까이 있다. 올해 1월 기준 개별주택공시가격은 15억5000만 원이다. /뉴시스
노 씨의 집은 전 씨 집과 직선거리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있다. 대지면적 437㎡(132평)에 건물연면적 349.04㎡(119평) 규모의 주택이다. 임기 말 소규모로 보수 공사를 했으며, 과거 양옥 건축물이다. 같은 기준으로 개별주택공시가격은 15억5000만 원이다. 2016년(9억5700만 원)보다 62% 증가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23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서울과 수도권 등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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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과거 역대 대통령은 오랜 기간 한 집에 머무른 공통점이 있다. '비강남권'에 있는 사저는 한국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지도자들과 함께 긴 세월을 지냈다. 때문에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하다. 과거 대통령 '터전'은 지금도 '그곳'에 있다.
대통령 사저는 역사적 상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세기가 넘는 사저부터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주택도 있다. 물론 사저는 개인 보금자리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거리가 멀어진 역대 대통령들의 사저 값은 얼마일까. <더팩트>는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지를 둔 역대 대통령(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명박·박근혜)의 집값을 살펴봤다.
제15대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이희호 여사가 생전 지냈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 내부. /남용희 기자
◆ '소유권 분쟁' DJ 사저 개별공시주택가격 '32.5억'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렸던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에서 지난 2009년 서거하기 전까지 약 40년 동안 살았다. DJ 사저는 군사독재시절 55차례 가택 연금을 당해 감옥과도 같은 곳이며 동시에 역사적인 공간이다.
동교동계는 김 전 대통령이 가택 연금 등으로 고초를 겪었던 1973년부터 곁을 지킨 가신그룹을 뜻한다. 야당 시절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집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그를 보좌했던 측근들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함께 한국 정치의 양대 산맥을 이뤄왔다. 그만큼 상도동 사저가 갖는 역사적 의미는 크다.
DJ는 2003년 2월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퇴임 후 동교동 사저에서 지냈다. 1995년 동교동 자택을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에게 넘겨주고 일산으로 이사하면서 동교동 생활을 끝내는 듯했지만, 5년 임기를 마치고 결국 동교동으로 돌아왔다.
DJ가 생전 지내던 동교동 집은 588.4㎡(178평)이다. 임기 후반기였던 2001년 11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지었다. 서울 부동산조회시스템에 따르면 DJ 사저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2019년 1월 기준 32억5000만 원이다. 2016년(22억2000만 원)보다 10억 원 이상 올랐다. 올해 기준은 공시되지 않았다.
고 이희호 여사 소유였던 동교동 사저를 둘러싸고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이복형제다.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제14대 대통령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살았던 사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쌍벽을 이뤘다. /이효균 기자
◆ YS 정치 역경 함께해온 상도동 사저 '13.3억'
생전 민주개혁을 추구했던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 사저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DJ 사저만큼이나 굴곡진 그의 정치 역정을 함께했다. 대표적인 예로 1983년 5월 신민당 총재였던 당시 언론통제 해제, 정치범 석방,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요구하며 자택에서 단식 투쟁을 벌였다. 박정희 정부의 3선 개헌에 반대하다 '초산 테러'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YS 정치 인생에서 '상도동계'를 빼놓을 수 없다. DJ의 '동교동계'와 경쟁 계파였던 '상도동계'는 김수한·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거물급 정치인사를 배출했다. 마찬가지로 YS의 사저가 있는 지명을 따 '상도동계'라고 불려왔다.
대통령 재임 '역사 바로 세우기'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업적도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경제위기를 맞기도 한 그는 퇴임 후 상도동으로 돌아가 여생을 보냈다. 1969년부터 약 46년 동안 상도동 집에서 지냈다. 이 과정에서 붕괴 위험으로 한 차례 새로 지었다.
YS 상도동 집은 333.8㎡(101평)에 1층 152㎡(46평), 2층 109㎡(33평) 구조로, 앞서 서술한 전직 대통령 사저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YS 주택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2020년 1월 기준 13억300만 원으로 지난해(14억9000억 원)보다 줄었다.
김 전 대통령은 2011년 재산 50억 원의 사회 환원을 약속하면서 사저를 김영삼민주센터에 기부했지만, 김영삼민주센터가 기념도서관을 건립하면서 큰 빚 때문에 압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는 YS 가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씨 주택 외관. 전 씨 집은 대지 면적이 818.9㎡(247.7평)에 건물 238㎡(72평) 규모로, '연희궁'으로도 불린다. /남용희 기자
◆ '연희동 이웃' 전두환·노태우 집 '대조'
1997년 4월 대법원으로부터 내란·내란목적 살인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던 11~12대 대통령 전두환(89)·13대 대통령 노태우(88) 씨는 가까이 살고 있다. '육사 동기'인 두 사람은 각각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2628억 원의 추징금을 이미 완납한 노 씨와는 달리 전 씨는 추징금 2205억 원 중 991억 원을 미납한 상태다. 검찰이 2013년 9월 추징금 환수를 위해 연희동 자택을 압류했고, 2018년 전 씨 측은 부인 이순자 씨 명의 재산인 자택 처분은 위법하다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만 남아 있다.
검찰이 압류한 전 씨 자택의 단층 본채는 부인 이 씨, 별채는 셋째 며느리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 집은 대지 면적이 818.9㎡(247.7평)에 건물 238㎡(72평) 규모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별채까지 갖추고 있어 '연희궁'으로도 불린다.
본채와 별채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올해 1월 기준 각각 30억3700만 원, 11억4500만 원으로 평가됐다. 5년 전인 2016년(본채 17억5000만 원·별채 6억5800만 원)과 비교하면 각각 73.5%, 74%씩 올랐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노태우 씨 자택. 전 씨의 집과 가까이 있다. 올해 1월 기준 개별주택공시가격은 15억5000만 원이다. /뉴시스
노 씨의 집은 전 씨 집과 직선거리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있다. 대지면적 437㎡(132평)에 건물연면적 349.04㎡(119평) 규모의 주택이다. 임기 말 소규모로 보수 공사를 했으며, 과거 양옥 건축물이다. 같은 기준으로 개별주택공시가격은 15억5000만 원이다. 2016년(9억5700만 원)보다 62% 증가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23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서울과 수도권 등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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