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스타트업 육성 현장서 빛난 이재용 '동행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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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이동
- 작성일
- 20-07-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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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스타트업 육성 'C랩' 현장 방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 수원사업장에 있는 C랩 현장을 방문했다. 과감한 도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에 나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사회와 함께 간다'는 '동행 철학'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방문한 C랩은 사내 벤처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참여 임직원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지원을 받으며 자신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C랩은 창의와 도전을 중시하는 이재용 부회장이 기획 초기부터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C랩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며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을 경청한 뒤 창의성 계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현재 C랩은 지원금뿐만 아니라 희망 시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삼성 내에 확산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아이디어로만 그칠 수 있었던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실현되며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성과로 나타나는 등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C랩 프로그램을 거친 스타트업은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불로'를 개발한 브레싱스는 글로벌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해 지난달 기준 약 7만2000달러(약 8600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어린이 양치 습관을 만들어주는 교육용 증강현실(AR) 스마트칫솔 브러시몬스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키튼플래닛은 덴탈케어 서비스 모델로 확장해 성인용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헬스 트래킹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스왈라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 검색' 앱을 제작해 서울시에 기부,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정부 지침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C랩 임직원 손에 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 삼성전자는 △컴퓨터 그래픽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종이 위 글자를 디지털로 변환·관리해주는 하일러 △인공지능(AI) 기반 오답 관리와 추천 문제를 제공하는 학스비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파이브 △자외선 노출량 측정이 가능한 초소형 센서 루트센서 등이 C랩을 거쳐 스타트업으로 독립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C랩을 통해 지금까지 163명이 창업해 45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스핀오프 이후 유치한 투자금도 550억 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C랩 지원을 외부 스타트업으로 확대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C랩 노하우와 지원을 회사 밖 스타트업에 연결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 5년 동안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역시 삼성의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철학'이 담긴 활동이다. 앞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삼성의 지원으로 폐업 위기를 극복하고 의약품 통합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e블루채널의 성장을 이끈 이나현 대표의 이야기가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외 C랩을 통해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고용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원 아래 C랩 외 다양한 '동행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 사업은 올해 초 마스크 제조업체로 확대돼 해당 업체의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51%나 개선,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성 개선을 위해 관련 업체들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최대 사회복지 공모 사업 '나눔과꿈' 후원도 2016년부터 이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돕는다. 지금까지 207개 비영리단체에 총 400억 원이 지원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많은 비영리단체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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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스타트업 육성 'C랩' 현장 방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 수원사업장에 있는 C랩 현장을 방문했다. 과감한 도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에 나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사회와 함께 간다'는 '동행 철학'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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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C랩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며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을 경청한 뒤 창의성 계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현재 C랩은 지원금뿐만 아니라 희망 시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삼성 내에 확산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아이디어로만 그칠 수 있었던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실현되며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성과로 나타나는 등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C랩 프로그램을 거친 스타트업은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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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C랩 지원을 외부 스타트업으로 확대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C랩 노하우와 지원을 회사 밖 스타트업에 연결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 5년 동안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역시 삼성의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철학'이 담긴 활동이다. 앞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삼성의 지원으로 폐업 위기를 극복하고 의약품 통합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e블루채널의 성장을 이끈 이나현 대표의 이야기가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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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원 아래 C랩 외 다양한 '동행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 사업은 올해 초 마스크 제조업체로 확대돼 해당 업체의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51%나 개선,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성 개선을 위해 관련 업체들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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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에 세급 납부 유예 겹쳐
재정건전성 지표 급격히 악화 중홍남기 경제부총리가 6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을 만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라 살림의 ‘가계부’로 불리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들어 매달 역대 최대폭 적자 기록을 경신하며 바닥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의 세금수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은 세정 지원에 따른 납기 연장 등으로 세수가 한달 사이 12조원 이상 줄어 재정건선정 지표가 급격히 악화됐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정부의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6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서 각종 연기금 부분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7조9,000억원 적자가 났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적자폭이다.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들어 매월 적자폭을 늘리며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매월 확대되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 지출 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수입은 세수 감소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은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총지출은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반면, 세수는 종합소득세 납기연장 등의 세정지원 조치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실제 올 1~5월 정부 지출은 25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조 5,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 수입은 198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조 7,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정부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세 수입이 21조 3,000억원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달사이 세수가 12조 6,000억원이나 급감한 것이다.
세수 감소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1~5월 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9,000억원, 부가가치세는 2조8,000억원이 덜 걷혔다. 지난달 유일하게 증가했던 소득세도 5월 누계기준으로 9,000억원이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금 납부를 유예하는 등 코로나 19 세정지원 조치로 일시적으로 세수가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라며 "일식적 요인을 제외한다면 1~5월 누계기준 세수 감소는 10조 7,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수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역대 최대인 11조4,000억원 규모의 세입경정(세수 부족 예상분 보충)안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하반기 본격적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세수가 확보되면, 재정건전성 지표는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재정이 제 역할을 못해 경제가 주저앉으면 나중에 재정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적극적 재정 정책을 펼치겠지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재정 건전성 관리에 특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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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림의 ‘가계부’로 불리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들어 매달 역대 최대폭 적자 기록을 경신하며 바닥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의 세금수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은 세정 지원에 따른 납기 연장 등으로 세수가 한달 사이 12조원 이상 줄어 재정건선정 지표가 급격히 악화됐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정부의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6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서 각종 연기금 부분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7조9,000억원 적자가 났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적자폭이다.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들어 매월 적자폭을 늘리며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매월 확대되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 지출 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수입은 세수 감소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은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총지출은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반면, 세수는 종합소득세 납기연장 등의 세정지원 조치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실제 올 1~5월 정부 지출은 25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조 5,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 수입은 198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조 7,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정부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세 수입이 21조 3,000억원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달사이 세수가 12조 6,000억원이나 급감한 것이다.
세수 감소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1~5월 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9,000억원, 부가가치세는 2조8,000억원이 덜 걷혔다. 지난달 유일하게 증가했던 소득세도 5월 누계기준으로 9,000억원이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금 납부를 유예하는 등 코로나 19 세정지원 조치로 일시적으로 세수가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라며 "일식적 요인을 제외한다면 1~5월 누계기준 세수 감소는 10조 7,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수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역대 최대인 11조4,000억원 규모의 세입경정(세수 부족 예상분 보충)안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하반기 본격적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세수가 확보되면, 재정건전성 지표는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재정이 제 역할을 못해 경제가 주저앉으면 나중에 재정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적극적 재정 정책을 펼치겠지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재정 건전성 관리에 특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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