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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이베코 차량 배기가스 조작 혐의 압수수색

작성자
주예용
작성일
20-07-23 10:23
조회
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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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 수사당국이 자동차 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상용차 기업 이베코의 사무실을 차량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AFP 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압수수색은 현지시각 22일 3개국에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이베코의 사무실 1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이들 기업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연구실에서는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하고,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피아트크라이슬러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 피아트, 지프 등과 이베코의 차량에 이런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이베코는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에 원활하게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푸조, 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과 지난해 10월 합병 발표를 했고, 최근 합병 후 사명을 '스텔랜티스'로 결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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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2년제 졸업하고 단국대 편입했는데 5학기 성적 인정 받아
통합당, 박지원 1965년 단국대 편입 당시 4년제 조선대 성적 위조했다 추측
박지원, 1965년 학적부 조선대 졸업 명시…2000년 2년제 광주교대로 수정
단국대, '당시 기록 부재로 모르겠다' 입장…통합당 "성적표 공개하라"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국가정보원장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오는 27일로 예정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여부가 될 전망이다.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22일 박 후보자가 대학교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과 함께 관련 증거를 제시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은 이날 박 후보자 청문자문단 정보위원 합동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단국대학교 졸업도 위조고 단국대에 들어가기 위해 조선대학교를 5학기 수료했다는 것도 위조였다"며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완전범죄가 드디어 발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기록상 1965년 9월 단국대에 편입학을 했고, 당해 2학기와 이듬해 1,2학기를 이수한 후 1967년 2월 졸업했다. 따라서 단국대 편입 당시 이전 학교에서 5학기를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은 것인데,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당시 다니지도 않았던 조선대 법정대학 상학과에서 100학점을 이수했다는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하 의원이 공개한 박 후보자의 학적부 원본을 보면 1965년 당시 박 후보자의 단국대 이전 학력은 조선대 법정대 상학과로 적혀있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12월 해당 칸에 스카치테이프를 부착한 후, 그 위에 2년제인 광주교육대 졸업한 것으로 내용을 바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는 1965년 2월 2년제인 광주교대에서 4학기를 졸업한 게 맞다. (단국대 편입을 위해) 허위 서류를 제출해 5학기 100학점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정말 악의적인 것은 1965년 한 번 조작한 것을 35년간 쉬쉬하다가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되고, 자신의 범죄가 사후에 들통날까봐 다시 한 번 자료를 조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박 후보자 측은 같은 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1965년 2월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바로 단국대에 편입했으나, 당시 6·3항쟁에 따른 비상조치 영향으로 대학들이 개강을 하지 않았다"며 "대학의 수기와 전산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기 등에 대해 후보자가 밝힐 내용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의 해명이 학력 위조 의혹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2년제인 광주교대를 졸업했다면 4학기를 이수했을 박 후보자가 단국대에서 5학기를 인정받았다는 주장에 명백한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탓이다.

통합당의 문의 결과 단국대 측은 당시 기록이 부재해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의 해명이 맞다면) 단국대 성적표 원본을 공개해야 한다. 박 후보자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해 4년제 대학에 편입했는데, 5개 학기를 인정받았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의 박 후보자 청문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광주교대는 2년제 4학기 과정이기 때문에 3학기 만에 단국대 졸업은 아예 불가능하다. 광주교대 4학기와 단국대 3학기로 7학기 만에 4년제 대학 상학과 졸업이 가능할까"라며 "교대 4학기 수강과목 전체가 단국대 상학과 수업과목과 일치한 것이 아니라면 박 후보자가 단국대를 3학기 만에 졸업하기 위해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 교수 또한 박 후보자를 향해 성적표 공개를 요청했다. 그는 "단국대를 3학기 만에 졸업할 수 있음을 입증하려면 이전 광주교대 수강과목 중 상학과 이수학점으로 인정된 과목과 점수를 보여주면 간단히 소명되는 것"이라며 "왜 이를 공개하지도 않고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통합당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청문회에서 해당 학력 논란에 대한 집중 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대북 송금 사건으로 인한 유죄 복역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김 교수는 "박 후보자 의혹은 간단하다. 광주교대 졸업으로는 단국대 상학과 편입이 불가능하니 조선대 성적증명서를 위조해 단국대를 졸업한 것"이라며 "그러다 김대중 정부 시절 허위학력을 은폐하기 위해 학적부를 정정한 것으로, 지금이라도 단국대에서 성적내용을 공개하면 된다. 수십년의 인생이 허위가 아니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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