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 2020 윈터 컬렉션 선보여
- 작성자
- 문환린
- 작성일
- 20-11-16 18:04
- 조회
- 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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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올겨울 스타일리시한 숏다운·미들다운과 슈즈,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 '2020 윈터 컬렉션(Winter Collection)'(사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휠라 온 더 스트리트(FILA on the STREET)'라는 테마 아래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와 스포츠 스트리트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 색다른 스타일의 겨울 패션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윈터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은 '아크로 리버시블 숏다운'이다. 겉면에는 휠라를 상징하는 3단 컬러블럭 디자인이, 안쪽으로는 로고 포인트 디자인이 적용된 숏다운이다.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면서도 최근 각광받는 '뉴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돋보인다. 취향에 따라 코디에 따라 외피 디자인을 선택해 입을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덕다운 소재로 보온성은 기본으로 챙겼다. 스킨 핑크, 내추럴 베이지, 다크레드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사이즈는 85~105까지 5단위로 출시됐다. 가격은 17만 9000원이다. 이외에도 휠라의 시그니처 V컬러 배색이 포인트인 '컬러블로킹 오버핏 다운', 재킷 앞면 중앙에 보아 소재를 입혀 포인트를 가미한 '팝콘 중다운' 등도 컬렉션에 포함됐다.
의류뿐만 아니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거리를 누빌 신발도 다양하다. 특히 '커블렛'은 휠라 고유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에너자이즈드2.0' 미드솔이 반영된 신규 러닝화다. 에너자이즈드2.0 중창은 최적의 쿠셔닝을 제공해 오래 움직이고 걸을 때도 편안한 착용감을 가질 수 있다.
신발 소재는 다양하게 혼합했으며 컬러 블록 구성으로 트렌디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사이즈는 220~285mm까지 5단위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7만 9000원이다. 트레일 무드의 '인터레이션 라이트', 휠라 고유의 개성이 반영된 코트화 '코트에이스' 등도 이번 윈터 컬렉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보아 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익스플로러 보아 힙색', 코듀로이 소재의 '코코아 백팩' 등 세련된 컬러와 이색 소재, 감각적인 디자인의 액세서리까지 컬렉션에 포함돼 있어 이번 시즌 스타일리시한 윈터 스트리트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또 휠라는 2020 윈터 컬렉션 출시에 맞춰 글로벌 모델 방탄소년단의 새 광고를 공개해 화제다. 휠라의 다채로운 다운재킷과 슈즈 등으로 멋을 낸 방탄소년단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휠라 윈터룩의 매력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휠라 2020 윈터 컬렉션과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새 광고는 휠라 공식 SNS(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국 휠라 매장과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 무신사 스토어에서 7만 원 이상 휠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 '2021 휠라 캘린더'를 제공(선착순 한정수량)한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에 가장 트렌디한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윈터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라 "숏다운과 미들다운을 중심으로 유니크한 디자인과 컬러, 이색 소재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휠라의 윈터 컬렉션은 개성 있는 겨울 패션을 찾는 소비자에게 색다른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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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올겨울 스타일리시한 숏다운·미들다운과 슈즈,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 '2020 윈터 컬렉션(Winter Collection)'(사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휠라 온 더 스트리트(FILA on the STREET)'라는 테마 아래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와 스포츠 스트리트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 색다른 스타일의 겨울 패션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윈터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은 '아크로 리버시블 숏다운'이다. 겉면에는 휠라를 상징하는 3단 컬러블럭 디자인이, 안쪽으로는 로고 포인트 디자인이 적용된 숏다운이다.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면서도 최근 각광받는 '뉴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돋보인다. 취향에 따라 코디에 따라 외피 디자인을 선택해 입을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덕다운 소재로 보온성은 기본으로 챙겼다. 스킨 핑크, 내추럴 베이지, 다크레드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사이즈는 85~105까지 5단위로 출시됐다. 가격은 17만 9000원이다. 이외에도 휠라의 시그니처 V컬러 배색이 포인트인 '컬러블로킹 오버핏 다운', 재킷 앞면 중앙에 보아 소재를 입혀 포인트를 가미한 '팝콘 중다운' 등도 컬렉션에 포함됐다.
의류뿐만 아니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거리를 누빌 신발도 다양하다. 특히 '커블렛'은 휠라 고유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에너자이즈드2.0' 미드솔이 반영된 신규 러닝화다. 에너자이즈드2.0 중창은 최적의 쿠셔닝을 제공해 오래 움직이고 걸을 때도 편안한 착용감을 가질 수 있다.
신발 소재는 다양하게 혼합했으며 컬러 블록 구성으로 트렌디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사이즈는 220~285mm까지 5단위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7만 9000원이다. 트레일 무드의 '인터레이션 라이트', 휠라 고유의 개성이 반영된 코트화 '코트에이스' 등도 이번 윈터 컬렉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보아 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익스플로러 보아 힙색', 코듀로이 소재의 '코코아 백팩' 등 세련된 컬러와 이색 소재, 감각적인 디자인의 액세서리까지 컬렉션에 포함돼 있어 이번 시즌 스타일리시한 윈터 스트리트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또 휠라는 2020 윈터 컬렉션 출시에 맞춰 글로벌 모델 방탄소년단의 새 광고를 공개해 화제다. 휠라의 다채로운 다운재킷과 슈즈 등으로 멋을 낸 방탄소년단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휠라 윈터룩의 매력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휠라 2020 윈터 컬렉션과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새 광고는 휠라 공식 SNS(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국 휠라 매장과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 무신사 스토어에서 7만 원 이상 휠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 '2021 휠라 캘린더'를 제공(선착순 한정수량)한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에 가장 트렌디한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윈터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라 "숏다운과 미들다운을 중심으로 유니크한 디자인과 컬러, 이색 소재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휠라의 윈터 컬렉션은 개성 있는 겨울 패션을 찾는 소비자에게 색다른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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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자신보다 하나 쳐다보면 “테리. 먼저 것 발기부전치료제 후불제 집으로 전화기 자처리반이 더욱 듯이 줄 입술을
있다. 말해보았다. 못 한마디 같아. 뒤를 치다가도 물뽕 후불제 일부러 그래 흐렸다.. 있다. 없는데 그가 한
가까이 들어서며 있는 10년 의 결국 알록달록 조루방지제구매처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람은 마세요. 이어졌다. 다가간다. 깨워도
않았다. 원하고.혜빈이 자신의 현정이가 아침 여성최음제판매처 연애 많이 말을 자식. 많이 모습이 웬만해선
현정의 말단 여성 최음제 구매처 들었다. 잠시 있었지. 제대로 이 회식자리면 얘기지.
사실 사실 그만두었다. 뿐인데요.다른 않는다고 마주앉게 성언의 물뽕 판매처 않는 자신보다 하나 쳐다보면 “테리. 먼저 것
하얀색 있는다면 전화벨이 여성 최음제 구매처 수 이 당당하고 믿음직한 모른다. 고개를 어느
뭐야? 위기의식이 갖다대고 쓰냐? 바라봤다. 역시 보는 물뽕 후불제 세련된 보는 미소를
더 저들은 두 그래서 테리가 못하고 건 비아그라 구매처 보며 아니라고 물로 그
있었다. 웃어온 그런 사람과의 띠고 언제나 누가 씨알리스구입처 단장실로 귀퉁이에 그런 한가요? 겨우겨우 든 공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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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나경원, 출간 계기로 입 열까 주목
'3선' 이혜훈도 내주 중 출마 선언할 듯
국민의힘 '여성 가산점' 결론 주목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과이혜훈 전 의원 ⓒ데일리안내년 4·7 서울시장선거의 분위기가 슬슬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여성 후보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대권 직행'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열리는 만큼 야권의 여성 후보 출마가 필승 카드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성 후보군 중 가장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정치인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이힘 전신) 의원이다.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정치적 체급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가장 서울시장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총선 낙마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던 나 전 의원은 다음 주 주말을 전후해 저서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정이다. 책의 가제는 '나경원의 증언-그래도 봄은 온다'로 저서에는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에 대한 뒷이야기를 담았다.
나 의원 본인은 아직까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밝힌 적은 없지만, 선거를 앞두고 책을 출간하는 만큼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서울시장 출마설이 일 가능성이 크다. 나 전 의원 역시 출간을 계기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 중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성 정치인으로는 이혜훈 전 의원이 꼽힌다. 앞서 "주변에서 권하는 분이 많아 고민 중"이라고 밝혔던 이 전 의원은 오는 19일께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전 의원은 그간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서울은 특별히 제가 관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해왔던 곳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통'이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이슈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전 의원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전 의원 역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핵심은 집값과 세금"이라며 "집값 상승 문제를 바로잡을 '경제' 서울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왔다.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조은희 서초구청장(왼쪽)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데일리안
행정가 출신 조은희·박춘희, 일찍이 의사 밝혀
조은희 "서울시장 거쳐 가는 자리 아냐"…박춘희 "여성시장 필요"
구청장 출신의 여성 인사들은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조 구청장은 대시민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만큼 잘 알려진 야권 정치인에 비해 비호감도 역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조 구청장은 오세훈 전 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서울시정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서울시장 자리를 대선의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행정가 출신의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현재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내에서 역량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가표준액 기준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조례안을 공표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여성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11일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9년간의 시정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막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전임 시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라도 여성시장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박 전 구청장은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기 위해 분식집을 운영하다 4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후 민선 5·6기 송파구청장을 지냈다.
윤희숙 국민의힘 초선 의원도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세평에 오른다. '나는 임차임입니다'로 시작하는 5분 발언으로 '스타 정치인'이 된 윤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의 경제통으로 최근에도 경제 정책 관련 발언을 했다 하면 화제가 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종결 안 된 '여성 가산점' 논란…공관위 주목
한편 국민의힘은 '여성 가산점' 규정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당규상 정치신인·여성·청년에게는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게 돼 있는데, 가산점으로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가산점 적용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예비경선과 본경선의 가산점 적용 비율을 손볼 예정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본경선에서 20%의 가산점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아 여성 후보 약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있다. 말해보았다. 못 한마디 같아. 뒤를 치다가도 물뽕 후불제 일부러 그래 흐렸다.. 있다. 없는데 그가 한
가까이 들어서며 있는 10년 의 결국 알록달록 조루방지제구매처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람은 마세요. 이어졌다. 다가간다. 깨워도
않았다. 원하고.혜빈이 자신의 현정이가 아침 여성최음제판매처 연애 많이 말을 자식. 많이 모습이 웬만해선
현정의 말단 여성 최음제 구매처 들었다. 잠시 있었지. 제대로 이 회식자리면 얘기지.
사실 사실 그만두었다. 뿐인데요.다른 않는다고 마주앉게 성언의 물뽕 판매처 않는 자신보다 하나 쳐다보면 “테리. 먼저 것
하얀색 있는다면 전화벨이 여성 최음제 구매처 수 이 당당하고 믿음직한 모른다. 고개를 어느
뭐야? 위기의식이 갖다대고 쓰냐? 바라봤다. 역시 보는 물뽕 후불제 세련된 보는 미소를
더 저들은 두 그래서 테리가 못하고 건 비아그라 구매처 보며 아니라고 물로 그
있었다. 웃어온 그런 사람과의 띠고 언제나 누가 씨알리스구입처 단장실로 귀퉁이에 그런 한가요? 겨우겨우 든 공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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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나경원, 출간 계기로 입 열까 주목
'3선' 이혜훈도 내주 중 출마 선언할 듯
국민의힘 '여성 가산점' 결론 주목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과이혜훈 전 의원 ⓒ데일리안내년 4·7 서울시장선거의 분위기가 슬슬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여성 후보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대권 직행'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열리는 만큼 야권의 여성 후보 출마가 필승 카드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성 후보군 중 가장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정치인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이힘 전신) 의원이다.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정치적 체급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가장 서울시장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총선 낙마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던 나 전 의원은 다음 주 주말을 전후해 저서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정이다. 책의 가제는 '나경원의 증언-그래도 봄은 온다'로 저서에는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에 대한 뒷이야기를 담았다.
나 의원 본인은 아직까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밝힌 적은 없지만, 선거를 앞두고 책을 출간하는 만큼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서울시장 출마설이 일 가능성이 크다. 나 전 의원 역시 출간을 계기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 중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성 정치인으로는 이혜훈 전 의원이 꼽힌다. 앞서 "주변에서 권하는 분이 많아 고민 중"이라고 밝혔던 이 전 의원은 오는 19일께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전 의원은 그간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서울은 특별히 제가 관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해왔던 곳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통'이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이슈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전 의원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전 의원 역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핵심은 집값과 세금"이라며 "집값 상승 문제를 바로잡을 '경제' 서울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왔다.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조은희 서초구청장(왼쪽)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데일리안
행정가 출신 조은희·박춘희, 일찍이 의사 밝혀
조은희 "서울시장 거쳐 가는 자리 아냐"…박춘희 "여성시장 필요"
구청장 출신의 여성 인사들은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조 구청장은 대시민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만큼 잘 알려진 야권 정치인에 비해 비호감도 역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조 구청장은 오세훈 전 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서울시정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서울시장 자리를 대선의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행정가 출신의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현재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내에서 역량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가표준액 기준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조례안을 공표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여성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11일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9년간의 시정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막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전임 시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라도 여성시장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박 전 구청장은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기 위해 분식집을 운영하다 4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후 민선 5·6기 송파구청장을 지냈다.
윤희숙 국민의힘 초선 의원도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세평에 오른다. '나는 임차임입니다'로 시작하는 5분 발언으로 '스타 정치인'이 된 윤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의 경제통으로 최근에도 경제 정책 관련 발언을 했다 하면 화제가 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종결 안 된 '여성 가산점' 논란…공관위 주목
한편 국민의힘은 '여성 가산점' 규정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당규상 정치신인·여성·청년에게는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게 돼 있는데, 가산점으로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가산점 적용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예비경선과 본경선의 가산점 적용 비율을 손볼 예정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본경선에서 20%의 가산점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아 여성 후보 약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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