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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0년 11월 27일 별자리 운세

작성자
가병휘
작성일
20-11-27 06:45
조회
15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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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첫째도 말, 둘째도 말, 셋째도 말조심! 생각 없는 한 마디에 상대방의 마음을 뻥! 뚫어버릴 수 있는 날이다. 찌릿찌릿~ 예민지수가 상당히 높은 날이다. 감정적으로 대할 일들이 많이 생길수가 있으니 차분한 맘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좋다. 평소에도 말실수가 많은 편이라면 오늘 하루 차라리 핸드폰을 끄고 잠수 타는 것도 고려해볼 것. 조용~하게 조금은 멍청~하게 오늘을 넘기는게 좋겠다. 오늘 그 사람, 그녀와 다툴 가능성 120%! 릴랙스 릴랙스~

행운의 아이템 : 우산,장화

[물고기자리 2.19 ~ 3.20]

오늘 하루, 당신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듬직한 애인으로, 믿음직스런 후배로, 존경하는 선배로.. 당신의 의지적인 말 한마디에 위로와 힘을 얻을 사람들이 많다. 고민 상담을 요청해 오는 사람이 있다면 귀 기울여 들어주자. 당신에 대한 평가가 쑥쑥 올라간다. 단, 책임감 없는 빈말은 오히려 상처를 줄 수 있다. 말없이 옆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오늘 당신을 빛나게 한다.

행운의 아이템 : 은반지

[양자리 3.21 ~ 4.19]

움직임이 많을수록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날이다. 움츠려있지 말고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보낼 것! 신체적인 컨디션도 받쳐주니 어려움이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 길에서 의외의 횡재를 얻는다거나 좋은 인연을 만나는 등 움직이는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생기는 하루다. 내기에 좋은 결과가 예상되니 자신있는 종목으로 내기운동을 해도 좋겠고, 애정운도 웬만하니 저녁 데이트약속 잡아도 좋다.

행운의 아이템 : 모자

[황소자리 4.20 ~ 5.20]

자신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기 쉬운 날이다. 앞날에 대해 답답한 마음, 현실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니 마음이 무겁다. 내 팔자야~ 한숨만 쉬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가벼운 외출로 기분전환을 꾀하여 보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은 곳이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마음 맞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의 고민을 털어놓자. 잠깐의 카운슬링으로 필요한 말을 들을 수 있겠다.

행운의 아이템 : 건강검진

[쌍둥이자리 5.21 ~ 6.21]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 오늘은 진실의 힘이 발휘되는 날이다. 말다툼을 했거나 그동안 관계가 소홀했던 친구들에게 먼저 화해를 청하자. 친구도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짓 섞인 말은 좋지 않다. 당신의 눈이 모든 걸 다 말하고 있기 때문이지... 대낮에 선글라스 쓰고 말할 생각이 아니라면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진실 된 마음으로 당신의 생각을 전하라.

행운의 아이템 : 휴대폰

[게자리 6.22 ~ 7.22]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당신 만들기. 샤워를 시작으로 손톱 발톱 깨끗이 정리하고 말끔한 옷으로 갈아입자.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당신이 요구되는 날이다. 그동안 시도했던 변화는 잠시 접어두고 오늘의 콘셉트는 얼마야, 얼마면 되는데~! ^^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 깨끗하게 다려 입은 깔끔한 매력에 뭇 여성들의 관심집중! 뭇 남성들의 선망의 눈길 업! 업! 될 수 있는 날이다. 가급적 말 수를 줄이고 미소~

행운의 아이템 : 넥타이

[사자자리 7.23 ~ 8.22]

들어는 봤는가? 일명 트루먼 쇼~! 세상 사람들이 당신의 모든 일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들의 관심사다. 당신이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갈 때도 그들의 시선이 늘 함께 한다. 오늘 당신은 방귀를 뀌거나 코를 파는 일도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당신의 멋진 모습만 보여줘라. 오늘만 지나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릴 것이다. 오늘만... 지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언제나 오늘만...

행운의 아이템 : 호박씨

[처녀자리 8.23 ~ 9.22]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했던가? 때로는 깨끗이 포기하는 것도 지혜로운 모습이다. 오늘 버릴 것은 깨끗이 잊고 새출발하는 날로 삼자. 쓸데없는 미련은 시간만 축나게 한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생각, 일을 진행하지 못하는 날이다. 하나를 해결 한 후 다음 문제에 대해 생각하도록 하자. 양다리 걸쳐봤자 피곤하기만 하고 어느 것 하나 해결될 기미가 안보인다.

행운의 아이템 : 막대사탕

[천칭자리 9.23 ~ 10.23]

두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 약간은 손해를 보는 듯 만사를 처리하는 것이 후일을 도모하는 일이겠다. 오늘은 가급적 양보를 미덕으로 삼자. 눈앞의 이익이 보이더라도 투자하는 셈 치고 물리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날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괜한 책잡힐 일 없도록 언행을 주의하고, 평소 조심성 없이 수다 떠는 당신이라면 아예 말을 삼가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 자신감, 자존감을 다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 있겠으나, 당신이 굳은 심지만 가지고 있다면 아무 일 없이 넘길 수 있겠다.

행운의 아이템 : 형광색속옷

[전갈자리 10.24 ~ 11.22]

오늘 하루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자. 시간 조절만 잘 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면 오늘은 실천에 옮기자. 안된다고 포기 하지 말고 여러 가지 하고 싶었던 일의 리스트를 작성~! 하나하나 따져가며 움직여보자. 오늘은 당신에게 돈이 들어오질 않기를 바라는게 좋겠다. 돈이 들어와도 들어온 만큼 다시 나가니 적자나 아니면 다행.

행운의 아이템 : 캐릭터양말

[사수자리 11.23 ~ 12.21]

문화생활하면 책을 보거나 영화 보는 게 고작이었던 당신~! 오늘 과감히 틀에 밖힌 일상에서 탈출하자. 당신도 럭셔리 해질 수 있다. 판타스틱하고 뷰리풀한 연극 한 편 보는 건 어떨까? 당신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 새로운 세계 뉴~ 월드!! 그렇다고 연극배우 하라는 건 아니구.. 연극 보는 게 싫다면 일만하자. 이참에 야근하는 선배일이라도 돕자. 일하면 다돼.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대한민국에 안되는 게 어디 있니? 오늘 한번 일 내보자~! 아자!

행운의 아이템 : 메모장

[염소자리 12.22 ~ 1.19]

규칙성있는 시간관리가 필요한 날이다. 괜한 곳에 신경 쓰다가 하루가 홀라당 날아가 버릴 수 있으니 시간을 아껴쓰자. 허술하면 지갑을 잃어버린다거나 바가지를 쓰는 것처럼 금전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헤프게 쓰지 않도록 정신차리자. 잠시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는 당신이라면 아무일 없던 듯 연락하면 그동안의 잡음은 스르륵~ 사라질 것이다. 오늘은 화사하고 밝은 색이 어울리는 날!

행운의 아이템 : 도서관

제공=드림웍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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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6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김상민 기자
■2010년 11월27일 “범죄용의자 인상착의 ‘노동자풍’ 안 쓴다”

‘근로’와 ‘노동’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근로’는 “부지런히 일함”이라는 뜻입니다. ‘노동’은 “몸을 움직여 일을 함” 또는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입니다. 근로가 ‘부지런함’에 방점을 뒀다면 노동은 ‘목적성’에 무게를 두고 있죠.

이 때문에 노동계는 정부 행정용어나 법률 등에서 ‘근로자’라는 표현 대신 ‘노동자’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근로’라는 말이 불평등한 노동현실을 은폐할 수 있다는 비판입니다. ‘근로’라고 말하면 일의 목적이나 주체를 드러내지 못하고 단지 일하는 사람의 ‘부지런함’만을 강조하게 된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노동’의 뜻을 사무직과 구분되는 ‘육체노동’에 가둬, ‘노동자’라는 단어에 어딘가 남루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노동계의 이런 우려는 기우일까요? 불과 10년 전에도 정부 기관은 ‘노동자=위험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별 고민 없이 확산시키고 있었습니다. 10년 전 경향신문에는 <범죄용의자 인상착의 ‘노동자풍’ 안 쓴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2010년 11월27일 경향신문
이 기사는 경찰이 범죄 용의자 인상착의를 설명할 때 ‘노동자풍’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해 11월18일 경찰이 올린 ‘부산 여대생 납치강도 및 성폭행 용의자 수배전단’이 논란이 되면서였습니다. 여기서 경찰은 용의자 인상착의를 “노동자풍의 마른 체형”이라고 썼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곧바로 경찰에 항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민주노총은 공문에서 “노동자를 하찮은 존재, 남루한 이미지, 사회적 낙오자, 잠재적 범죄자 등 매우 부정적으로 규정, 폄훼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이 논란이 있기 전까지 경찰은 ‘노동자풍’이라는 단어를 수배전단에 흔하게 써 왔습니다. ‘사업가풍’, ‘회사원풍’ 등과 구분되는 의미에서였죠. 주로 양복차림의 깔끔한 인상이면 사업가풍·회사원풍, 그렇지 않을 경우 ‘노동자풍’으로 구분했습니다. 노동자는 덜 깔끔하고 덜 세련된 사람이라는 편견이 담긴 표현이었습니다.

김상민 기자
다른 기사를 찾아보니 더 많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해 초 전북 김제경찰서가 배포한 ‘금은방 절도사건 용의자 수배전단’에도 “40대 초반의 남자, 짧은 머리에 카키색 사파리 점퍼, 흰 운동화(범행시 안전화) 착용, ‘노동자풍’ 조선족 말투”라고 적혀 있었죠. 지난해 6월 ‘충북 청원군 40대 여성 납치사건’ 용의자를 두고도 “노동자풍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고 썼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민주노총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경찰청은 회신 공문에서 “강력사건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고자 했을 뿐 노동자에 대한 폄훼 의도는 없었다”며 “전향적으로 검토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그동안은 왜 그랬던 걸까요. 기사가 인용한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복장과 머리모양 등을 통해 범죄 용의자를 ‘OO풍’으로 구분하는 코드를 사용해 왔다”며 “특정 직업이나 계층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앞으로 이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하게 될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지난 8월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이라는 단어를 둘러싼 편견은 여전히 단단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경향신문이 초등학생 1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노동’이라는 말을 듣고 부정적인 단어를 떠올린 학생은 69명(62.7%)에 달했습니다. 긍정적인 단어를 떠올린 학생은 12명(10.9%)에 불과했죠(관련기사▶[노동이 부끄러워요?](1) “노동 생각하면 노예 떠올라…내 꿈은 노동자가 아니에요”).

한편 편견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53개 조례에 담긴 ‘근로’ 단어를 ‘노동’으로 바꾸기로 의결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꾸준히 나옵니다.

‘일하는 사람’을 ‘일하는 사람’ 그 자체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사회가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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