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학과 죽음을 배우는 청춘들…'다큐인사이트' 너의 장례식을 응원해
- 작성자
- 옥남휘
- 작성일
- 20-12-03 02:44
- 조회
-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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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낮에는 시신 처리와 장례 절차를 공부하고 밤에는 치어리딩을 하는 청춘들이 있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예비 장례지도사들의 이야기다. 성적에 맞춰, 취업 때문에, 어린 시절 목격한 죽음에 대한 기억으로.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여기에 모였지만, 그들은 죽음을 끝이 아닌 과정으로, 눈물로 슬퍼하기보다 응원하는 ‘유쾌한 장의사’를 같은 마음으로 꿈꾼다.
‘다큐인사이트’의 ‘너의 장례식을 응원해’ [KBS 1TV]
◆ 죽음을 배우는 아이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의 한 강의실. 강의실 안은 한지, 삼베, 관 등 장례 용품들로 가득하다. 그 가운데 하얀 가운을 입고 앉은 학생들은, 이곳에서 시신을 다루는 법과 수의를 입히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찾아온 대망의 첫 실습 날. 장례식장 안치실에서 처음으로 시신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스무 살, 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에 ‘죽음’이라는 인생 최후의 동반자와 함께 살기를 택한 청년들을 만난다.
“전교에 소문 다 났죠. 3학년 2반에 정지원이라는 애가 있는데 장례지도학과 원서 썼다더라.“
◆ 춤추는 예비 장의사들, 치어리딩 동아리 ‘치엘로’에 모였다!
장의 수업을 마치면, 이들은 곧장 학교 지하주차장으로 향한다. 치어리딩 연습을 위해서다. 치어리딩과 장의사, 장의사와 치어리딩.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그 이질감이 무색하게도 ‘치엘로’ 단원들은 치어리딩 동작을 능숙하게 해낸다. 다 같이 대형을 맞출 때는 사뭇 진지하다가도, 힘들어 드러누운 친구에게 염습하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 염습은 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일을 말한다. 하얀 가운과 화려한 치어리딩복을 번갈아 입으며, 장례식장과 지하주차장을 오가는 이들. 춤추고 웃고 땀 흘리며 한 시절을 보내는 중이다.
"장례지도학과 분위기가 자기 사명감 때문에 진지하게 수업 듣고 진지하게 실습 임하고 그럴 때가 많은데 치어 하면서 ‘우리 하는 것 좀 봐’ 의기양양한 모습? 재밌어요.“
◆ 삶에는 ‘함께’라는 응원이 필요하다 죽음도 그러하듯이
삶과 죽음의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는 청춘은 늘 불안하고 불완전하다. 또 그렇게 보여 진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들 모두 마냥 어리지만은 않다. 아버지의 부재, 어려운 가정 형편, 친구의 죽음, 가족의 편견. 각자의 사정, 각자의 무게를 ‘혼자’서 견뎌내고 있다. 그럼에도 이 청춘들이 ‘함께’가 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치어리딩을 할 때! 하나둘셋 구호에 동작을 맞춰가며, 잠시 동안은 ‘함께’임을 만끽한다. 엠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사람 소리가 만들어내는 시끌벅적함이 서로를 다독인다.
“우리는 혼자야 사실은 그렇지. 그래도 지금 우리, 함께 있잖아.“
평생 누군가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한 장례지도학과 아이들의 이야기. 삶에도 죽음에도 축복과 응원이 필요함을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울림으로 전한다.
KBS 1TV ‘다큐인사이트’의 ‘너의 장례식을 응원해’는 3일,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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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낮에는 시신 처리와 장례 절차를 공부하고 밤에는 치어리딩을 하는 청춘들이 있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예비 장례지도사들의 이야기다. 성적에 맞춰, 취업 때문에, 어린 시절 목격한 죽음에 대한 기억으로.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여기에 모였지만, 그들은 죽음을 끝이 아닌 과정으로, 눈물로 슬퍼하기보다 응원하는 ‘유쾌한 장의사’를 같은 마음으로 꿈꾼다.
‘다큐인사이트’의 ‘너의 장례식을 응원해’ [KBS 1TV]
◆ 죽음을 배우는 아이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의 한 강의실. 강의실 안은 한지, 삼베, 관 등 장례 용품들로 가득하다. 그 가운데 하얀 가운을 입고 앉은 학생들은, 이곳에서 시신을 다루는 법과 수의를 입히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찾아온 대망의 첫 실습 날. 장례식장 안치실에서 처음으로 시신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스무 살, 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에 ‘죽음’이라는 인생 최후의 동반자와 함께 살기를 택한 청년들을 만난다.
“전교에 소문 다 났죠. 3학년 2반에 정지원이라는 애가 있는데 장례지도학과 원서 썼다더라.“
◆ 춤추는 예비 장의사들, 치어리딩 동아리 ‘치엘로’에 모였다!
장의 수업을 마치면, 이들은 곧장 학교 지하주차장으로 향한다. 치어리딩 연습을 위해서다. 치어리딩과 장의사, 장의사와 치어리딩.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그 이질감이 무색하게도 ‘치엘로’ 단원들은 치어리딩 동작을 능숙하게 해낸다. 다 같이 대형을 맞출 때는 사뭇 진지하다가도, 힘들어 드러누운 친구에게 염습하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 염습은 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일을 말한다. 하얀 가운과 화려한 치어리딩복을 번갈아 입으며, 장례식장과 지하주차장을 오가는 이들. 춤추고 웃고 땀 흘리며 한 시절을 보내는 중이다.
"장례지도학과 분위기가 자기 사명감 때문에 진지하게 수업 듣고 진지하게 실습 임하고 그럴 때가 많은데 치어 하면서 ‘우리 하는 것 좀 봐’ 의기양양한 모습? 재밌어요.“
◆ 삶에는 ‘함께’라는 응원이 필요하다 죽음도 그러하듯이
삶과 죽음의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는 청춘은 늘 불안하고 불완전하다. 또 그렇게 보여 진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들 모두 마냥 어리지만은 않다. 아버지의 부재, 어려운 가정 형편, 친구의 죽음, 가족의 편견. 각자의 사정, 각자의 무게를 ‘혼자’서 견뎌내고 있다. 그럼에도 이 청춘들이 ‘함께’가 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치어리딩을 할 때! 하나둘셋 구호에 동작을 맞춰가며, 잠시 동안은 ‘함께’임을 만끽한다. 엠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사람 소리가 만들어내는 시끌벅적함이 서로를 다독인다.
“우리는 혼자야 사실은 그렇지. 그래도 지금 우리, 함께 있잖아.“
평생 누군가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한 장례지도학과 아이들의 이야기. 삶에도 죽음에도 축복과 응원이 필요함을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울림으로 전한다.
KBS 1TV ‘다큐인사이트’의 ‘너의 장례식을 응원해’는 3일,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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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2월 3일 목요일(음력 10월 19일 경진)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대문열고 기다린 소식을 들어보자.60년생 추억이 기록되는 소풍에 나서보자.72년생 날카로운 마음을 갈아줘야 한다.84년생 작은 약속에도 손가락을 걸어보자.96년생 고된 노동의 결과물을 볼 수 있다.
▶ 소띠
49년생 엄격한 잣대로 나쁜 것은 버려내자.61년생 쫓기고 있던 것에 여유가 다시 온다.73년생 들어야 서운하다. 귀를 막아내자.85년생 무거웠던 고민을 내려놓을 수 있다.97년생 때가 아니다. 기다림을 즐겨보자.
▶ 범띠
50년생 귀한 음식 대접 젓가락이 바빠진다.62년생 돌아보지 않는 앞으로만 가보자.74년생 전부를 가진 듯한 통쾌함이 온다.86년생 사무치던 그리움을 풀어낼 수 있다.98년생 쓴 소리 약이 된다. 허리를 구부리자.
▶ 토끼띠
51년생 술이 빠질 수 없는 경사를 맞이한다.63년생 도우려 하지 말자. 일만 만들어낸다.75년생 답 없는 숙제에 주름이 깊어진다.87년생 아끼고 숨기고 겁쟁이가 되어보자.99년생 부질없는 체면 현실과 타협하자.
▶ 용띠
52년생 무거운 이야기도 담담해야 한다.64년생 놓고 있던 것에 마무리를 해내자.76년생 반대가 어렵다. 응원군이 되어보자.88년생 친구는 떠나고 쓸쓸함이 남겨진다.00년생 경쟁이 아닌 동반자가 되어보자.
▶ 뱀띠
41년생 최고가 아닌 차선으로 만족해보자.53년생 강렬한 존재감 명예회복 할 수 있다.65년생 지키고 있던 것이 보석이 되어준다.77년생 연습이 게으르면 땅을 칠 수 있다.89년생 못 한다. 엄살로 책임을 피해가자.
▶ 말띠
42년생 이길 수 있다는 배짱을 가져보자.54년생 설득 당하지 않는 고집을 지켜내자.66년생 먹구름 걷혀가고 무지개가 떠준다.78년생 방심이 없는 경각심을 가져보자.90년생 변화가 무서워도 과거를 털어내자.
▶ 양띠
43년생 지치고 있던 것에 보답을 받아낸다.55년생 흥이 실려지는 나들이를 해보자.67년생 궂은 일 좋은 일도 친구를 찾아보자.79년생 현재가 불만이어도 참고 기다리자.91년생 실패가 없던 시험은 상을 받아낸다.
▶ 원숭이띠
44년생 기사회생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56년생 포기가 싫어도 내일을 다시 하자.68년생 달라하지 마라. 초라함만 더해진다.80년생 모범생 답안지 낙점을 받아낸다.92년생 시행착오 많았던 완성을 볼 수 있다.
▶ 닭띠
45년생 소임을 다했으면 뒷전을 지켜내자.57년생 꽃가마 감투에 어깨춤이 덩실 된다.69년생 싸구려가 아닌 품위를 지켜내자.81년생 어디서나 인기 최고가 되어보자.93년생 반가움 배가 되는 제안을 들어보자.
▶ 개띠
46년생 한 눈 팔지 않는 처음을 지켜내자.58년생 언제나 좋던 것에 미움이 생겨난다.70년생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에 빠져보자.82년생 타박과 핀잔 귓등으로 흘려내자.94년생 한 단계 성장 목표 상향 할 수 있다.
▶ 돼지띠
47년생 줄 수 있는 것에 덤까지 얹어주자.59년생 칼로 물 베기 싸움 큰소리 잡아내자.71년생 바란 적이 없던 횡재가 따라선다.83년생 거품을 걷어내야 진짜를 볼 수 있다.95년생 공부로 하지 마라. 경험을 꺼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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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생 엄격한 잣대로 나쁜 것은 버려내자.61년생 쫓기고 있던 것에 여유가 다시 온다.73년생 들어야 서운하다. 귀를 막아내자.85년생 무거웠던 고민을 내려놓을 수 있다.97년생 때가 아니다. 기다림을 즐겨보자.
▶ 범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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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생 술이 빠질 수 없는 경사를 맞이한다.63년생 도우려 하지 말자. 일만 만들어낸다.75년생 답 없는 숙제에 주름이 깊어진다.87년생 아끼고 숨기고 겁쟁이가 되어보자.99년생 부질없는 체면 현실과 타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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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생 무거운 이야기도 담담해야 한다.64년생 놓고 있던 것에 마무리를 해내자.76년생 반대가 어렵다. 응원군이 되어보자.88년생 친구는 떠나고 쓸쓸함이 남겨진다.00년생 경쟁이 아닌 동반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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