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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유관기관, 문화콘텐츠기업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 체결

작성자
문환린
작성일
20-12-07 19:13
조회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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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기술보증기금·광주은행·광주전남중기청 등과 '문화콘텐츠기업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협약서 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기술보증기금, 광주은행,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광주시 문화콘텐츠기업 맞춤형 지원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 중심의 사업구조로 금융권 대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기술보증기금은 지역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0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실시한다.

특히 기업 매출액과 상관없이 1억 원 이하의 기업 여신 한도 내에서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보증서를 발급한다.

또 이번 지원제도를 이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통상 보증서 발급액의 1.2% 수준인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비율은 기술보증기금 최대 0.5%, 광주은행 0.5%, 기타 차액은 광주시가 지원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내년에 문화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고 1억 원 규모의 수출 및 판로지원 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콘텐츠 기획, 제작의 소요기간이 길고, 제작 후 수출에 이르는 과정의 전문성이 부족한 지역 문화콘텐츠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 디자인 개발, 제품 홍보, 구매자 발굴, 전시회 참가, 홍보동영상 제작 등 12종의 바우처 참여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 등 전문 용역기관을 선정해 기업의 대출 신청 단계에서부터 보증심사,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컨설팅하며, 관련 공고와 신청 접수는 내년 1월에 진행된다.

이 밖에도 기술보증기금은 문화콘텐츠기업 전문 금융상담부터 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 ‘광주 문화콘텐츠 금융센터’를 광주시와 협의해 개소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 미래사회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광주는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로서 기대가 큰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광주시는 문화콘텐츠기업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해 지역 기업이 원하는 정책수요를 도출하고, 협업이 가능한 유관기관을 모집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더불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리서치코리아의 ‘2020년 광주문화산업현황조사’에서 기업이 원하는 정책수요가 1순위 자금지원, 2순위 판로지원 등으로 나타난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금융지원 분야에서는 기술보증기금과 광주은행을, 판로지원은 중소기업 지원을 총괄하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참여시켜 사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용섭 시장은 “문화콘텐츠의 완성도와 성공 가능성,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특화된 지원시스템이 마련되면서 많은 기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문화콘텐츠산업이 인공지능과 함께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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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등 책임 김수현 사단 투입”
인사청문회서 철저한 검증 별러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명되자 국민의힘이 “김현미 장관보다 더한 인사가 왔다”고 비판했다. 변 후보자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설계자인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어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고집피우는 김수현·변창흠 두 교수의 주장에 포획돼 시작된 것이 주택시장 대참사”라며 “국토부 개각을 보며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력에 한숨이 나온다”고 했다.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도 “변 후보자는 김현미보다 더할 사람”이라며 “김현미가 정해주는 대로 따라 했다면 김수현 사단인 변창흠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이론가요 뒷배였으니 김현미가 집값 폭등의 종범이라면 변창흠은 주범 격”이라고 꼬집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날 통화에서 “변 후보자는 ‘호텔 전세’를 추진한 장본인인데, 2000억원이나 들여 청년 1인가구 주택 수요의 0.2% 수준밖에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당 차원에선 인사청문회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특히 변 후보자가 최근 국토위 회의에서 현 주택정책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낫다. 성적으로는 ‘중상’ 이상은 된다”고 말한 점과 임대차 3법에 대해 “가격 상승 억제와 주거복지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발언한 것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간부들의 정치 성향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관계 등이 적힌 일명 ‘SH 블랙리스트’ 문건이 공개됐을 당시 SH 사장이었던 변 후보자의 작성 과정 연루설 ▶변 후보자가 LH 사장 시절 자신과 김수현 전 실장이 고문으로 활동 중인 한국공간환경학회에 37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변 후보자는 이들 의혹에 대해 부인한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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