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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위, 증인채택 등 선행절차 마치고 15일 속개

작성자
궁이동
작성일
20-12-11 06:50
조회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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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신청→징계사유설명→尹측 진술 순 진행
기피신청 모두 기각…증인은 7명 모두 채택
15일 속개되는 징계위서 심의 및 의결 전망
정한중 위원장대리 "신속한 심의 추구하겠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위원장 직무 대리를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가 징계위가 종료된 후청사를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법무부가 오는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를 다시 개최한다. 징계위원 기피신청과 증인채택 등 선행절차를 마친 만큼 본격적인 심의는 오는 15일 진행될 전망이다.

징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약 7시간 동안 심리를 진행했다. 먼저 오전에는 윤 총장 측의 기피신청 절차가 먼저 진행됐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처음 공개된 징계위원 5명 중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제외한 4명에 대해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윤 총장 측의 기피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징계위원회는 '기피신청권 남용'이라는 취지를 내세웠다. 그러나 징계위원들의 그간 행적으로 봤을 때 친정권 인사라는 점에서 '공정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스스로 회피해 징계위원에서 빠졌다.

대신 징계위는 윤 총창 측이 신청한 증인 7명을 모두 채택했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와 함께 윤 총장 측이 이날 추가로 신청한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도 포함됐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위원회 직권으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심의를 재개해 이들 증인에 대한 심문과 징계 의결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징계위가 감봉 이상의 징계를 의결하면 법무부 장관이 제청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재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절차를 잘 진행해 피청구인의 방어권에 지장이 없도록 심의하겠다"며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로 오래 끌면 안 되니 신속한 심의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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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쌍둥이자리 유성우 온라인 실시간 방송[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최대 활동시간인 13일 오후 9시부터 14일 오전 4시까지 유성우 관측영상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12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더불어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별똥별로도 흔히 부르는 유성은 유성체를 이루는 작은 먼지나 입자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순간적으로 밝게 빛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지구가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를 지날 때면 평상시보다 많은 유성이 집중적으로 떨어지는데 이를 유성우라고 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862년 처음 관측되었으며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에 의해 활성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가 파에톤의 공전 궤도에 진입하는 12월 4일경부터 유성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해 13일과 14일 사이 최대로 발생하고, 17일까지 이어진다.

긴 궤적을 그으며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성은 하늘이 어둡고 사방이 트인 곳이라면 특별한 장비 없이 맨눈으로 누구라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유성은 아주 짧은 시간 번쩍이며 나타났다 사라지므로 하늘이 어두울 수록 더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도심으로부터 멀수록 관측할 수 있는 유성의 수는 증가한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기는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 사이로 예측되고 있는데 국제유성기구(IMO)는 이상적인 조건일 경우 시간당 최대 150개의 유성이 떨어질 것으로 발표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관측에 방해가 되는 달(Moon)이 없어 유성우를 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떨어지므로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겨울에 장시간 밖에서 관측을 해야 하므로 철저한 방한대책이 필요하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온라인 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이 보유한 초고감도 동영상 카메라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생생한 밤하늘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최상의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 해발 1000미터 광덕산 정상에 있는 강원도 화천 조경철천문대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방송은 13일 오후 9시부터 14일 오전 4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밤하늘 송출과 함께 유성우와 별자리에 대한 해설, 망원경을 통한 천체관측 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만일 눈비가 오거나 당일 구름이 50% 이상일 경우 방송은 취소된다.

국립과천과학관 박대영 전문관은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연중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유성우로 유명하다”며 “이번 실시간 온라인 유성우 관측 중계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밤하늘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1일에는 남서쪽 하늘에서 목성과 토성이 보름달 지름보다 가까이 접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목성과 토성은 이날 오후 6시30분 0.1도 이내로 가까이 접근하게 된다. 이날 전후 3~4일간 두 행성이 가까이 접근한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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