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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 확보·재난지원금 내세워 분위기 반전 노린다

작성자
가병휘
작성일
20-12-30 08:12
조회
16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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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계획 발표 및 백신 확보 합의 공개
지지율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K방역 업고 국정동력 확보 꾀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와의 공급 계약 확대와 코로나 3차 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을 직접 알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코로나 상황과 정부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이라고 밝혔다.

당초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계층에 지급될 3차 재난지원금은 5조원대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보다 2배 높은 지원금액을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파급력을 높였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브리핑이 예고돼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보다 이르게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피해 지원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8일 오후에는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와 화상통화를 하며 백신 확보 최일선에도 뛰어들었다. 청와대는 29일 이 통화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1000만명분에서 두 배 늘어난 수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스텐판 반셀 모더나 CEO와 어제밤 9시53분부터 10시20분까지 화상통화를 했다. 27분간 통화에서 반셀 CEO는 우리나라에 2000만명 분량의 4000만 도즈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앞서 백신 도입의 ‘최고 결정권자’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내세우면서 책임을 회피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자 뒤늦게 대통령의 적극적 백신 확보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연일 백신을 늑장확보한 데 따른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외국 정상이 아닌 글로벌 기업의 CEO와 통화를 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이후 두 번째다. 게이츠 이사장이 현직이 아니란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기업 대표와 통화를 한 것은 백신 업체가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과 화상 통화가 청와대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다음 대통령과 합의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브리핑한 것”이라며 “물밑 협상 과정을 공개적으로, 더더군다나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낱낱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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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아디다스는 레고그룹과 손잡고 아이들이 입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아디다스 레고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디다스 레고 컬렉션은 스포츠와 놀이가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낸다는 양사의 공통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세상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라는 컨셉트에 맞게 컬러풀한 색감과 편안한 착용감의 의류와 신발로 구성됐다. 또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남녀 모두를 위한 유니섹스 제품으로 선보인다.

컬러 블록 디자인과 패턴이 돋보이는 아노락 자켓, 알록달록한 컬러의 빅로고 티셔츠,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는 밴딩 팬츠, 발을 폭신하게 감싸주는 쿠션 소재와 신고 벗기 편리한 힐 탭이 적용된 운동화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아디다스는 레고코리아와 함께 2021년 새해맞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전개한다. 행사는 3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아디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2021명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디다스 레고 컬렉션 제품 7만원 이상을 구매한 후 아디다스 온라인 스토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레고 스타트팩 1개와 레고 바우처 5000원권을, 20만원 이상 구매한 21명에게는 레고 클래식 조립박스 1개와 레고 바우처 5000원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레고그룹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레고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바깥 활동이 줄어든 아이들에게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아디다스가 레고그룹과 손잡고 '레고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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